2024/02 49

개미 알

개미는 밭에서 해충입니다. 특히 고추밭에서 개미가 고추에 병을 감염시키는 진딧물을 물어서 옮긴다고 합니다. 진딧물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항문에서 단물을 분비해 개미에게 먹인다고 합니다. 개미와 진딧물 둘이 꿍짝이 잘 맞는 친구입니다. 고추농사 너무 농약을 많이 합니다. 개미가 고추 농사에 이렇게 방해를 합니다. 여기는 개미가 많은 고구마밭입니다. 개미가 고구마에는 별 해악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미를 퇴치할 어떤 방법도 생각을 안 하고 그대로 둔 결과 이렇게 개미집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개미가 고구마에 피해를 주는 굼뱅이를 잡아서 식량을 하면 좋은데 그런 일은 없습니다. 개미와 굼뱅이는 같이 땅속에 살면서도 아마 모르지만 신사협정을 맺어 서로 간섭을 안 하나 봅니다 ㅎㅎ 개미 알집입니다. 거의 쌀..

이질풀 약효

19년 5월 8일 해남 촬영 이질초 전국 어디서나 자랍니다. 서울에서도 봤습니다. 주로 습기가 많은 하천변 같은 곳에서 자랍니다. 이름이 이질초이고 이름 그대로 이질 즉 설사에 효과가 있습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송아지에게도 효과가 좋습니다. 송아지가 젖먹이 시절 설사병이 걸리면 요즘 같은 약이 좋은 세상에도 폐사하기 쉽다고 합니다. 200여 마리 소 사육을 하는 친구에게 들은 얘기입니다. 송아지 폐사가 다 설사병은 아닐 것이지만 80년대 들은 얘기는 송아지 설사병은 죽기 쉽다고 했습니다. 그땐 대규모 사육 환경이 많아야 10여마리가 보통인 시절이었을 때도 그랬습니다. 80년대 중반에 우리 송아지가 설사병이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탈수로 죽기 쉽죠. 당시는 수의사 도움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읍..

동네주민들로 조직한 대동계

아마도 대동계(大洞契)란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조선시대터 있던 동네는 아마도 다 있을 조직입니다. 동네의 호당 1인씩 회원이 되어 구성된 조직입니다. 회장 총무 등이 주요 직책입니다. 보통 회장은 이장입니다. 대동계는 [법인이 아닌 사단의 사원]으로 구성된 조직입니다. 대동계가 재산을 보유하기도 합니다. 이런 대동계의 재산의 성격은 대법원은 총유라고 합니다. 이에 맞추어 민법은 총유라는 독특한 형태의 소유권을 인정합니다. 제275조(물건의 총유) ①법인이 아닌 사단의 사원이 집합체로서 물건을 소유할 때에는 총유로 한다. ②총유에 관하여는 사단의 정관 기타 계약에 의하는 외에 다음 2조의 규정에 의한다. 제276조(총유물의 관리, 처분과 사용, 수익) ①총유물의 관리 및 처분은 사원총회의 결의에 의한..

민법 2024.02.11

종중 땅 구입 신중하세요

https://v.daum.net/v/20240211090043188 종중 땅 위 집 샀다가 재산권 잃을 위기 놓인 주민들 "억울해" (경기 광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등기부등본 믿고 집을 샀는데 토지 소유권을 뺏기게 생겼습니다." 전체 48가구로 구성된 경기 광주시 오포읍 모 주택단지 주민들은 권리관계가 깨끗한 등기 v.daum.net 종중은 동일한 선조의 후손들로 모인 자연적인 집단입니다. 예컨데 ㅇㅇ박씨 ㅁㅁ파 11 대 박XX공의 후손들이 모인 자연적인 집단입니다.시조부터 11대손까지 내려와 11대손의 후손들이 모인 집단입니다.따라서 회원들은 모두 족보나 가족관계 증명서에서 출발해 선대로 올라가면 모두 박XX공을 공동 선조로 하고 있 습니다. 자연적이란 예컨데 산악회처럼 가입 신청하고 승락이..

뉴스 따라잡기 2024.02.11

어느 사찰과 인근 주민이 통행하는 농어촌도로에 관한 분쟁

[대법원 2021. 3. 11. 선고 2020다280326 판결]은 [ 甲 지방자치단체가 乙 사찰로 출입하는 유일한 통행로로서 사찰의 승려, 신도, 탐방객 및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던 도로를 농어촌도로 정비법 제2조 제1항의 농어촌도로로 지정하고 30년 이상 관리하고 있었는데, 위 도로가 있는 임야를 임의경매절차에서 매수한 丙이 불특정 다수인의 통행을 제한하려고 하자 乙 사찰이 丙을 상대로 통행권 확인 및 통행방해 금지를 구한 사안에서, 위 도로는 일반 공중의 통행에 제공된 공로에 해당한다고 봄이 타당하고, 위 도로 자체가 공로인 이상 乙 사찰은 일상생활상 필요한 범위 내에서 도로를 자유로이 통행하는 것이 보장되며, 주위토지통행권이 인정될 필요는 없다고 한 사례] 입니다. 쉬운 말로 새마을 사업으로 ..

맹지 탈출 2024.02.11

구분소유적 공유관계로 맹지가 된 공유자가 통행 방법

[대법원 2021. 9. 30. 선고 2021다245443, 245450 판결]은 [공로에 통할 수 있는 자기의 공유토지를 두고 공로에의 통로라 하여 남의 토지를 통행한다는 것은 민법 제219조, 제220조에 비추어 허용될 수 없다.설령 위 공유토지가 구분소유적 공유관계에 있고 공로에 접하는 공유 부분을 다른 공유자가 배타적으로 사용, 수익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라고 합니다. 제219조(주위토지통행권) ①어느 토지와 공로사이에 그 토지의 용도에 필요한 통로가 없는 경우에 그 토지소유자는 주위의 토지를 통행 또는 통로로 하지 아니하면 공로에 출입할 수 없거나 과다한 비용을 요하는 때에는 그 주위의 토지를 통행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통로를 개설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손해가 가장 적..

맹지 탈출 2024.02.11

지게 명칭과 제작방법

고사목 잔가지를 장작하려고 주워 지게로 지고 왔습니다.등태 네모난 검은색 등이 닿는 부분입니다.원래 볏짚을 엮어 만듭니다.멍석 형태로 엮지 않고 아랫부분은 잘 짚이 쏟아지지 않게 가지런히 잘 묶습니다.보통 사다리꼴 형태로 엮습니다.땅꼬장 V자 형태의 나무가지를 잘라 등태 부위에 고정합니다.없으니 모양만 대나무로 흉내 냅니다.땅꼬장은 지게 보다 훨씬 부피가 큰 짐을 질 때 장착합니다.보리 탈곡을 할 때나 벼 탈곡을 하기 위하여 논밭에서 집으로 보릿단이나 볏단을 지게로 져 나를 때 필요합니다.전통 지게 세워도 150센치 정도라 2미터 이상 지게 위로 볏단 등을 쌓을 때 볏단 등이 앞으로 쏠리지 않게 합니다.땅꼬장 꽂아 볏단을 지면 성인은 8단 정도까지도 질 수 있습니다.무게는 70 -80kg 됩니다.예전 농..

쉬어가기 2024.02.10

21년 5월 2일 홍산마늘밭 상태

영상 중에 녹병약은 언급이 없습니다.5년간 경험으로 홍산마늘은 녹병 전용 약제를 살포하지 않으면 녹병이 걸립니다.녹병에 감염되면 광합성에 방해를 받게 되어 수확량이 감소합니다.녹병약은 농약방에 있으니 꼭 구입하셔서 4월 말경에 살포하셔야 합니다.한번의 살포로 예방됩니다.중심의 고랑 기준 왼쪽 홍산마늘 오른쪽 남도마늘입니다.홍산마늘과 남도마늘은 외관상 구분됩니다.유튜브에도 같이 올립니다. https://youtu.be/Kw8clxcsD1E

마늘 2024.02.09

사설공원묘지인 법인이 군 박격포 사격장을 통행할 수 있는가?

대법원 2022. 7. 28. 선고 2022다211102 판결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맹지에 사설공원묘지 설치허가를 받은 법인에게 국가 소유의 군의 박격포 사격장으로 사용되는 토지에 있는 통행로로 통행권을 인정한 2심 법원의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있다고 하였다.통행하지 못한다. [ 공로로 나아가는 통로가 없는 자기 소유의 임야에 관하여 사설공원묘지 설치허가를 받은 甲 법인이 인근 토지의 소유자인 국가를 상대로 군부대가 박격포 사격장을 사용·관리하면서 이에 출입하는 군용차량 등의 통행로로 사용하고 있고 그 입구에 철문을 설치하여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제한보호구역 내 통행로에 대하여 주위토지통행권의 확인을 구한 사안에서, 주위토지통행권이 인정될 경우 위 통행로를 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취지가..

맹지 탈출 2024.02.09

명절과 제사 싫은 이유 중에 전과 튀김 때문은 아닐지?

제사상 차림 중에 국 주과포혜라는 말이 있습니다.국은 탕국.술주.과일.포 즉 산적? 혜는 식혜? 전과 튀김에 해당하는 말은 없습니다. 전과 튀김을 하려면 식용유가 필요하죠.조선시대 식용유는 참기름 들기름 밖에 없습니다.보릿고개에 나라에 내는 조세에다 소작농들은 곡수(임대료) 내기도 빠듯해 쌀과 보리 조 된장용 콩 등을 제외한 작물을 심기는 너무 어려웠을 것으로 봅니다. 평야지대에 위치한 우리동네를 예로 들면 60년대 초까지도 보릿고개는 현실이었습니다.당시 저수지가 없어 천수답이라 큰 개천 주변의 보가 없으면 물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저수지가 없지만 야산에서 내려오는 시냇물에 보를 막아 벼농사를 지었습니다.뿐만 아니라 들판에 있는 용천수가 나오는 주변으로 논이 형성되 벼농사를 지었습니다. 겨울에는 당연히 ..

쉬어가기 202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