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륜산 300미터 고지 등산로 눈위에 찍힌 의문의 발자국. 오소리 발자국은 아니다.너구리도아니다.유기견이 그 높은 곳까지 올라갈 일이 없다.혹시 표범이나 늑대 ? 나는 한국 늑대 실물을 본 적이 있다.70년대 초에 전남광주 사직공원 동물원에 늑대가 있었다. 황색에 크기는 세퍼트이고 꼬리를 아래로 내리고 있었다.당시 진도개보다 훨씬 컷다.우리 집에도 진도개가 있어서 크기를 알고 있었다. 해남의 두륜산 산록의 늑대 목격담은 90년대까지 있었다.당시는 유기견이 없어서 유기된 개가 산으로 올라가 강아지를 낳아 달고 다닐 일은 없었다. 내가 경험한 최초의 늑대는 60년대 말쯤이었다.50미터 이웃집에서 사건이다.장에서 새끼돼지를 사다 돼지막에 넣었다. 당시까지 농가들은 마당 한켠에 돼지우리를 지어 돼지를 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