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는 밭에서 해충입니다.
특히 고추밭에서 개미가 고추에 병을 감염시키는 진딧물을 물어서 옮긴다고 합니다.
진딧물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항문에서 단물을 분비해 개미에게 먹인다고 합니다.
개미와 진딧물 둘이 꿍짝이 잘 맞는 친구입니다.
고추농사 너무 농약을 많이 합니다.
개미가 고추 농사에 이렇게 방해를 합니다.
여기는 개미가 많은 고구마밭입니다.
개미가 고구마에는 별 해악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미를 퇴치할 어떤 방법도 생각을 안 하고 그대로 둔 결과 이렇게 개미집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개미가 고구마에 피해를 주는 굼뱅이를 잡아서 식량을 하면 좋은데 그런 일은 없습니다.
개미와 굼뱅이는 같이 땅속에 살면서도 아마 모르지만 신사협정을 맺어 서로 간섭을 안 하나 봅니다 ㅎㅎ
개미 알집입니다.
거의 쌀알 크기입니다.
이렇게 두개의 집단이 집을 가까이 집을 지었습니다.
땅을 파헤치지 않고 덮었던 비닐만 벗겼습니다.
두집단이 가깝게 있어도 먹이활동이 충분히 가능했나 봅니다.
10년 만에 한번 정도는 운이 좋으면 개미 집단 간에 전쟁을 볼 수 있습니다.
처참하게 서로 죽입니다.지금은 농로가 다 포장되고 차가 다니니 개미 전쟁을 보기 어렵습니다.
이 두집단은 분가를 했거나 평화협정을 맺었는지 모르지만 5월 봄부터 9월 고구마 캐기 전날까지 공존했습니다.
이 고구마밭에 친환경농사를 짓던 시절이라 토양 살충제를 안 뿌렸습니다.
여기는 또 다른 개미 알집입니다.
개미도 이렇게 살고 고구마 농사도 짓는 것이 한 동안은 가능합니다.
개미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그동안의 평화가 한순간에 깨졌습니다.
개미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농가도 고구마 수확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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