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유전자 다양성 보존 82

농발거미

내 유튜브 캡쳐. 농발거미라고 한다. 한국에서 가장 큰 거미. 집안에서 산다. 이놈의 어미가 성체였는데 죽고 없다. 이 어미의 자식으로 보인다. 거미줄 안 친다. 기어 다닌다. 올여름에도 나올 텐데 어느 구석에 있는지 모르겠다. 천장에 있으려나? https://youtube.com/shorts/1aJN3pT_kuU?feature=share4집안 거미는 사람 물지 않는다. 대신 민폐를 끼친다. 거미는 천장이나 벽에 붙어 있다 방바닥으로 흰똥을 싼다.거미똥이 마르면 물걸레질을 해도 잘지워지지 않는다.그래서 한옥의 방안 거미를 싫어한다. 그럼 방안 거미는 뭘 먹길레 흰똥을 쌀까? 파리나 모기 또는 발이 많이 털처럼 많이 달린 돈벌레? 등등 집안에 사는 작은 곤충들이 거미의 사냥감이다. 거미가 집안의 벌레들을 ..

폐기농작물은 화초 퇴비로 쓰자

20년 정도 된 수국. 꽃도 잘 안 피고 잘 안 자랐다. 화초도 거름을 주어야 꽃도 잘 피고 잘 자란다. 작년에 21년산 고구마가 변질되거나 상한 것을 몆 포대 수국 밑에다 부어주었다. 이렇게 예쁜 꽃으로 돌아온다.꽃송이 크기와 갯수가 많아졌다. 거기다 작년에 친구에게 삽수용으로 가지를 많이 잘라주었다.그결과 더 많은 새 가지가 나온다.나도 가지 잘라 삽목해 갯수를 늘리고 싶다. 전국 곳곳에 수국공원이 생기고 개인도 화분용 수국 수요가 있는 듯 하다.

멍석딸기

들에 자란다.다년생이다. 요즘 제초제 때문에 보기 어렵다.농가들은 논둑이나 밭둑에 난 풀은 다 제거한다. 요즘 농촌에 걸어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그러니 길가 논둑에 이렇게 딸기가 그대로다.물론 요즘에 들딸기 따 먹을 사람도 없겠다.나만 어쩌다 몆개씩 맛 본다. 토질이 좋으면 세배 크기로 열린다.맛은 달콤 시큼하다.어릴 때 이 딸기를 물총처럼 생긴 딸기통에 넣고 눌러 즙을 짜먹는 방법도 있었다. 배 고픈 시절이라 아이들이 딸기 따 먹으러 들로 돌아 다녔다. 요즘 나무산딸기는 재배되고 상품화되었다. 이 멍석딸기도 재배되고 상품화할 농가 있으려나? 나는 재배 선구자가 되지는 않으런다.품종개량도 할 필요 없이 토질만 좋으면 된다. 이글 보시는 분 중에 상품화 도전하실 분 계시려나 ?

꺼벙이 구조해 살려 주기

꿩새끼를 꺼벙이라 한다. 밭일하고 차 돌려 돌아오다 물에 빠진 꺼벙이 건져주었다. 꺼벙이는 오리가 아니니 수로에 빠지면 스스로 나오기도 살기도 어려울 것이다. 어미가 건져 줄 수도 있지만 물 따라 아래로 쓸려 내려가면 어미에 의한 구조 가능성 낮아지겠다. 어미와 함께 있다가 어미가 잠시 자리를 피했다. 원래 있던 자리에 두면 어미가 돌아 온다. 어미가 안 보이면 꺼벙이는 삐약삐약 운다. 그 소리 들은 어미가 데리려 온다.

몰꼬시나무꽃

몰꼬시나무는 잎이 낙엽지는 나무 중 가장 늦게 나온다.그래서 봄에 다른 나무 잎이 마구아구 돋을 때 몰꼬시나무만 잎이 전혀 안 나와 혹시 죽은 나무 아닌가 착각하게 한다.그렇지만 이렇게 또 화사한 꽃을 피운다. 몰꼬시 나무는 목재로서는 가치가 없는 듯 하다.장작용이 그나마 쓸모 있는 듯 하다.실제로 이 목재는 아주 단단하다.혹시 가구 용재로 쓰면 어떨까 싶은데 안 쓴다.뭔가 이유가 있겠지. 이나무가 주변에 있으면 안 심어도 사방에 퍼진다.땅콩알보다 조금 작은 씨앗이 열린다.바람이 불면 100미터는 날아간다.그래서 여기저기 자연히 나서 자란다.

소똥구리가 산과 들에서 사라진 이유

사진기가 귀한 시절이 있었다. 70년대까지는 필름 카메라를 가진 집이 동네에 없었다. 그땐 정말 요즘에 사진으로 필요한 풍경 사물이 많았다. 카메라가 없던 시절이라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많다. 그중 소똥구리 구멍이나 소똥 굴리는 모습이다. 몆십년이 흐른 지금 소똥구리를 볼 수 없다.그 흔하던 그래서 사진으로도 남기지 못한 소똥구리들 다 어디 갔을까? 국가기관에서 귀해진 소똥구리 현상금 수배령까지 내렸다. 찾으면 주택복권급 현상금 . 현상 광고 몆년 후 지금도 못 찾았다 한다.대체 전국 시도 그 넓은 곳에서 못 찾다니. 못 찾으니 나름 진단을 내리는 듯 하다. 첫째 항생제 들어간 배합사료 탓. 한국은 동물용 항생제 세계적인 수요국가라 한다.밀집 공장식 사육이 보편화된 90년대부터다. 좁은 공간에 ..

유행성 출혈열을 옮기는 등줄쥐

등줄쥐와 눈도 안 뜬 새끼봄부터 가을까지 농촌에서 종종 발생하는 전염병이 있다.유행성 출혈열.이웃집 친척동생도 젊은데 이 병에 걸려 장기입원해 고생했다. 이 병은 들쥐인 등줄쥐가 옮긴다고 한다.우리나라에 없던 병인데 미군이 주둔하던 곳에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한다.미군이 본국에서 옮겨온 병이었다고 한다. 한탄강유역에서 주로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이 병을 알게됐다.바이러스를 분리한 분은 이호왕박사이다.바이러스는 한탄강 이름을 따 한탄바이러스라 명명했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함부로 풀밭에 앉거나 누우면 안된다고 한다. 오늘 가끔 밭에서 보이는 등줄쥐를 쟁기질하다 한마리 죽였다.고추 두둑속에 굴을 파고 새끼를 낳아 키웠던 모양이다.경운기 바퀴에 눌려 즉사했다. 눈도 안뜬 새끼 두마리 . 다음 생이 있다면 쥐..

재래종 무화과나무

몆년전 아니 5년 이상 전 마당에 있었던 무화과나무이다.요즘 무화과는 개량종이다.무화과가 언제부터 한국에 재배되었을까? 성경에도 나오는 무화과. 10년 전 이상 식당에서 이란산 수입무화과를 조청에 땅콩과 조린 맛있는 반찬으로도 나왔다.열대 밀림에도 무화과가 자라는 영상을 보았다.이렇게 넓은 지역에 분포하는 무화과나무. 한국 특산종일지도 모를 재래종 무화과를 잘 열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캐버렸다.지금 생각하니 경솔하였다.유전자 다양성이 중요해져 가는데 짧은 생각으로 캐버렸다. 우리 마당에 심은 무화과의 어미나무인 동네 이웃의 재래종이 있었다.그 나무도 베어서 죽어 버렸다. 생물종 대멸종 시대란다.종 다양성 유지를 위하여 함부로 식물 없앨 일이 아니다.과육이 달아 새와 말벌이 이렇게 무화과를 찢어 먹는다 입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