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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줄쥐와 눈도 안 뜬 새끼
봄부터 가을까지 농촌에서 종종 발생하는 전염병이 있다.유행성 출혈열.이웃집 친척동생도 젊은데 이 병에 걸려 장기입원해 고생했다.
이 병은 들쥐인 등줄쥐가 옮긴다고 한다.우리나라에 없던 병인데 미군이 주둔하던 곳에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한다.미군이 본국에서 옮겨온 병이었다고 한다.
한탄강유역에서 주로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이 병을 알게됐다.바이러스를 분리한 분은 이호왕박사이다.바이러스는 한탄강 이름을 따 한탄바이러스라 명명했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함부로 풀밭에 앉거나 누우면 안된다고 한다.
오늘 가끔 밭에서 보이는 등줄쥐를 쟁기질하다 한마리 죽였다.고추 두둑속에 굴을 파고 새끼를 낳아 키웠던 모양이다.경운기 바퀴에 눌려 즉사했다.
눈도 안뜬 새끼 두마리 .
다음 생이 있다면 쥐의 몸이 아닌 더 고귀한 생명으로 태어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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