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82년 여름날이던가. 우리 부대는 최전방 절책선 경계부대였다. 경계근무 중인 우리 중대원의 실제 사건이다. 외모가 너무 특이하고 이름까지 재벌회장과 동명이인이라 우리소대원이 아닌데도 지금까지 기억이 또렸하다. 주인공 이상병은 이제 막 상병 진급 했거나 일병 말기. 군대 생활 16개월 하면 상병 진급했다. 이상병 고향은 대구 보직은 106미리병. 나보다 몆달 먼저 입대. 106미리는 찦차에 탑재된 무반동총이다. 적군 침투시 1km 이내 거리에서 언덕 같은 곳에서 숨어 탱크를 직접 보고 조준해 직사로 쏘아 탱크를 파괴한다.총알이 106mm 대포알이니 맞으면 탱크를 뚫고 들어가거나 충격으로 다 죽게 되는 대전차무기이다. 중대에서 이상병을 처음 대면했을 때 첫인상이 개그맨 같았다. 손가락을 튕기며 박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