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2

갓버섯

야생이고 식용이다 왕소금 뿌려 숯불에 구우면 그 맛이 최고이다.마트버섯은 그 자체로 향이나 맛은 별 거 없다.갓버섯은 갓처럼 생겨 갓버섯으로 부른다. 다른 말로 가락지버섯.예전 소를 방목하거나 숲에 소를 매어 두면 소똥을 싼다.소똥 싼 자리에 잘 피는 버섯이다.요즘 소들은 축사 안에 갇혀 있으니 축사 밖에 소똥을 싸지 않는다.그 때문에 소똥구리 먹이가 사라져 소똥구리도 멸종이다.갓버섯도 사라진다. 이 자리는 몆십년 전에 소를 매어두던 자리이다.비슷하게 생긴 독버섯이 있다.가락지가 선명하다.이렇게 세로로 쪼개진다.가락지주변에 하나 더 있었다. 내년에도 나라고 갓 찢어 주변에 뿌렸다.내년에도 나오면 그땐 맛 봐야지.

저절로 나서 자란 땅콩

오늘이 추석이다. 폭염이 삼복더위 이상이다. 올해 왜 이러나 싶다. 경운기 고쳐야 하는데 마당에 나가기 싫다.마늘밭 자리에 나서 자란 땅콩 한알에서 많이도 달렸다. 마늘을 심기 위해 미리 캤다. 폭염이라는 기후 덕에 알이 잘 여물었다.땅콩은 잎이 누렇게 되었을때 캐야 알이 많다.땅속 도둑(들쥐)이 땅콩알 먹기 시작하고 요즘은 너구리도 땅콩 캐 먹는다 한다.한알도 입을 안 댔다. 진짜 땅콩밭이 밭둑 너머에 있다. 여기 땅콩은 안전할지 싶다. 두더쥐도 땅콩을 먹는다는 의견이 있다.두더쥐는 우리 밭에 없는 듯 땅굴 본 적이 없다.

마늘 202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