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총각 재롱이네

밤이 열리는 나무가 아니다 왜 밤자가 이름에 쓴 것인지 모른다. 우리동네에서는 찰밤나무가 귀한데 어디서 씨앗이 날아와 밭둑에서 자란다. 이 나무를 캐어 뿌리를 물에 담가두면 우무 같은 투명한 액이 흘러 나와 뿌리에 붙어 있다 이 액을 먹는다. 어딘가 좋다고 하는데 잊었다.

독초이다 소가 들 풀을 먹다가도 뱉어낸다. 요즘은 논둑에도 제초제를 사용해 보기 어려워진 식물이다 주로 수로 가에 자라는데 시멘트수로가 많아지면서 서식지를 잃어간다.논바닥을 일부 경작 안하고 내부 길로 사용하니 미라리아재비가 퍼진다.어디에 귀한 약재로 쓰인다고 ..

발새 무는의 뜻은 발가락 사이에 무좀이 걸렸다는 해남사투리이다.예전에 무좀약이 없을 때 무좀치료용으로 쓰던 식물이 있었다.그 식물이 요즘은 잘 안 보인다.깨끗한 물가에 있는데 이 식물의 이름을 모른다.보면 사진 찍어야겠다.

고구마밭에 2년간 농약을 하지 않았다. 땅바닥에는 온갖 곤충과 벌레가 기어 다닌다. 다만 개구리나 청개구리는 좀 드믈다. 그 원인은 너구리가 다니면서 개구리를 잡아 먹는 것 같다. 너구리 똥이 고구마 밭에 많다 개구리가 번식하여 벌레를 잡아 먹어야 할 텐데 개구리가 별로 없으니 ..

600평 현재 밭매는 호박고구마 600평 다른 밭 호박고구마 위 사진은 벼잎을 갉아 먹는 흑명나방이 고구마 잎을 포개어 속에서 살면서 갉아 먹은 것 아래 벌레들은 모두 호랑나비의 애벌레이다. 이들이 1평에 1마리만 있어도 고구마 잎을 전부 구멍낸다. 밭을 매면서 이 벌레들을 다 손으로 ..

2년간 농약을 하지 않은 고구마밭에 난 먼지버섯(dust mushroom)이다. 마치 양송이버섯처럼 생겼다. 다 자라 공을 터뜨리면 먼지가 나온다. 거의 같은 먼지버섯인데 기둥이 있는 것도 있다. https://pixabay.com/en/mushroom-bovist-mushroom-dust-468715/ 풀이 너무 많은 호박고구마밭

무슨 버섯인지 몰랐는데 새둥지 버섯(The Birdsnest Mushrooms)이다. 외국 사이트에서 이름 알았다. http://xtremehorticulture.blogspot.kr/2012/12/the-birdsnest-mushrooms-in-your-mulch.html https://www.google.co.kr/search?q=The+Birdsnest+Mushrooms&client=firefox-b&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h0vD16KDPAhUGGJQKHZAoDL4Q_AUICCgB&biw=1093&bih=513#img..

곰반부리(별꽃) 이게 밭 잡초로 골치거리이다. 논둑에 이렇게 멋지게 꽃이피었다. 나물로도 먹는다. 곰반부리가 마늘밭이나 보리밭에 나면 성가신 잡초가 된다.

요즘 점점 보기 드물어져 가는 미나리 아재비 주로 논둑이나 수로에 있다. 풀뿌리까지 완전히 고사시키는 제초제의 사용으로 점점 개체수가 줄어간다. 나는 논둑에 제초제를 안 뿌리니 주변에서 미나리아재비가 내 논둑에만 있다. 예전에 소 깔(꼴)을 베어다 먹일 때 실수로 미나리아재..

어린 시절 아마 초등학교 입학 전일 것이다. 이웃집에 박태수네가 살았다. 밀양박씨였고 우리동네 밀약박씨 집성촌의 종가였다. 아버지 진외가로 촌수가 좀 멀지만 하여튼 완전히 남은 아니었다. 태수네 할머니가 내가 초등입학전에도 꼬부랑할머니셨으니 지금 나이로 환산하면 최소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