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거리 --집 옆에 없던 폭포가 생기다 집 뒷동산에서 어제 갑자기 급류가 내려와 옆집 텃밭으로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려 온다. 그렇게 내려 온 물이 옆집 배수구로 안 빠지고 난데없이 우리 텃밭으로 폭포수가 되어 쏟아지기 시작한다. 걱정거리이다. 비가 30분만 더 내렸다면 옹벽 무너지고 우리 마당으로 수백톤 토사가.. 쉬어가기 2019.06.30
갱웅기 고령의 촌로분들 중에는 경운기를 재웅기나 갱웅기로 부르는 분도 있을 것이다. 70년대 초에 우리면에 경운기가 한 대도 없을 때 경운기가 처음 지나간 바퀴 자국을 처음 보고 우리동네 아이들은 무슨 차가 지나간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동네 아이들은 스스로 그 바.. 쉬어가기 2019.04.14
짬밥의 어원 한국군의 문화는 일본군에서 온 것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본다. 군대용어 중에 짬밥도 그렇다. 짬밥은 원래 70년대 중까지는 짠빵이라고 쓰였을 것 같다. 정확한 조사는 아니지만 나 어릴 때 60년대 군입대한 분들은 짠빵이라고 말했다.잔빵은 일본어 한자 잔반 (남을잔 .밥반) 즉 남긴 밥에.. 쉬어가기 2019.04.14
노빠꾸 빠꾸는 영어 back의 일본식 표현 같아 보인다. 어릴 때 70년대에는 아주 흔한 표현으로 빠꾸라는 말을 자주 썻다.빠꾸는 뒤로 간다는 뜻이다.차나 경운기를 후진할 때 빠꾸한다고 썻다.지금은 후진이라고 한자말을 쓴다. 노빠꾸는 영어 no에 빠꾸가 혼합된 신조어로 보인다. 노빠꾸.. 쉬어가기 2019.04.14
산불방지 팁 산의 낙엽을 긁어다 퇴비로 쓰면 좋다. 산불이 급격히 퍼지고 잔불진화가 어려운 것은 수십년 쌓인 낙엽 때문이다.숲가꾸기는 간벌도 좋지만 낙엽을 긁어 모아 농가에 퇴비로 파는 것도 좋겠다. 임도가 있으니 모은 낙엽 산아래로 트럭으로 반출도 쉽다.등겨 포대에 담아 반출하.. 쉬어가기 2019.04.05
줄 수생식물 줄을 아십니까? 줄은 디년생 식물 로서 하천습지나 하천변 물속에서 자란다. 농촌에서도 거의 용도가 없는 식물이다. 어느 글을 보니 미국에도 줄이 자라고 있고 원주민이었던 인디언들이 줄의 씨앗을 식량으로 했다고 한다. 줄도 꽃이 피고 씨앗이 열리는 듯 한데 용도.. 쉬어가기 2018.08.18
고라니 로드킬 내 논 주변에 사는 고라니가 한마리 있다.고구마를 심으면 새잎만 따서 먹고 지나갔다.몆년 동안 계속 그랬다.고구마에 큰 피해는 아니라 그냥 넘겼다. 그 고라니가 밤 사이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새끼를 배서 홀몸이 아니니 두 생명이 함께 떠났다. 옆 논을 경.. 쉬어가기 2018.08.15
정자와 운동기구 정자는 재작년엔가 정부에서 지어 준 것이다. 정자나무는 팽나무 . 이 나무는 50년 이상된 나무이다. 지금까지는 빨리 안 자랐지만 앞으로 무서운 속도로 자랄 것이다. 중학생 때 쯤 심었다. 당시에 이미 20여년 된 나무를 동네 산에서 옮겨 심었다. 나무 아래 정부에서 설치해 준 운동기구 .. 쉬어가기 2018.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