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6 3

접골사의 추억

접골사란 골절이나 탈골의 경우 뼈를 맞추거나 제 자리로 넣어 치료해주던  의사는 아니지만 전문가이다.70년대까지 병원을 가기 어려운  때 주로 유도 사범이 접골을 했다.오래 전  접골사 자격증을 폐지했다네.해남에도 접골사 분이 있었다.당시 경찰서에서는 무술로 유도를 했다. 경찰서 유도사범님이 접골사라고 했다.그분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뼈 맞추는 전문가.70년대 어느 해 내 동생이 팔이 골절되어 병원 갈 돈이 충분치 않아 접골사가 뼈를 맞추었다.요즘 같으면 수술일텐데 접골을 했다.접골 후 완치되어 5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별 문제 없다.접골 후 산골을 사서 보조제로 먹었다.산골을 갈아서 먹으면 산골이 골절 부위를 띠처럼 감싸서 보호하고 있다고 했다. 미신 같은데 부모님은 이 산골 속설을 믿으셨다.지..

기우제

논어 季氏旅於泰山 고사를 보고 생각나는 행사가 있다.공자님 생존시절 천자만이 명산 대천에 제사를 지냈다 한다.미신일까? 세상만물에 정령이 있다고 믿는 애니미즘 사상이 지배하던 때라서?요즘 말로 나비효과 이론이 있다.나 어린 시절 67년도였던가.65년 66년인지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그때 남해안에 극심한 가뭄이 있었다.모내기는 끝나고 벼가 한창 자랄 때까지 비가 안 내렸다.논바닥이 쩍쩍 금이 가고 벼가 다 말라 죽어갔다.비가 안 온다.그때 사람들은 우리 면의 세곳(두륜산 병풍산 해창앞산) 산봉우리에 밤중에 기우제를 지냈다.아니면 두륜산에만 지낸 것도 같다.이 세 산은 기우제 지내던 산이라고 아부지께 들었다.두륜산 산꼭대기에서 밤중에 불을 피웠다.내 눈으로 두륜산 대흥사 대웅전 뒷산의 봉우리에서 타오르..

논어 읽기 2025.01.16

72.논어읽기 복습하기

제대로 공부하신 분들은 논어를 원문으로 외웠습니다.저는 해석만 하고 넘어가니 한달 쯤 지나니 뭘 봤지 싶습니다.한자 글자 하나 하나 아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구절 전체를 언제든 머리 속에 떠 올릴 정도가 되어야 좀 봤지 하겠습니다.그 정도는 안 되어도 어디서 논어 구절을 보면 바로 출처가 논어구나 하는 정도는 되어야 하겠습니다.제1편 學而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성낼)不亦君子乎有子曰 其爲人也孝悌. 而好犯上者 鮮矣 .不好犯上 而好作亂者 未之有也 . 君子務本 本立而道生 .孝悌也者 其爲仁之本與爲人 사람 됨鮮 드물다未之有 있을 수 없다與 어조사 ㅡ이 아니겠는가?子曰 巧言令色 鮮矣仁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논어 읽기 202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