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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뒷동산에서 어제 갑자기 급류가 내려와 옆집 텃밭으로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려 온다.
그렇게 내려 온 물이 옆집 배수구로 안 빠지고 난데없이 우리 텃밭으로 폭포수가 되어 쏟아지기 시작한다.
걱정거리이다.
비가 30분만 더 내렸다면 옹벽 무너지고 우리 마당으로 수백톤 토사가 밀려 내리는 산사태가 날 뻔했다.
우리 마당에서 빗물은 8인치 배수파이프와 6인치 파이프가 동시에 빗물 배수로로 배출이 되는데 버겁다.
보통 가정에 8인치 파이프 하나만 설치하는데 내가 강력히 요구해 동네 하수도 공사하던 업자가 6인치를 추가해 설치했다.
만약 8인치 하나만 설치되었더라면 어제 우리 마당이 저수지가 되어 우리집 흙담 다 무너지고 빗물이 모두 동네 골목으로 쏟아져 나가 우리집 아래쪽 집들은 모두 여러 집이 홍수가 날뻔했다.
뒷동산 오솔길을 시멘트로 포장하면서 동네 개울로 배수가 되던 배수로가 막혀서 그 물길이 방향을 바꿔 뒷동산쪽으로 바뀌었다.사진은 비가 그치고 빗물이 많이 배수된 후라 적은 양의 물만 흐른다.
동네 개울로 내려가던 이 물이 뒷동산쪽으로 배수되면서 집 뒤로 이전에 없었던 물이 내려오고 이런 현상이 생겼다.
나는 오솔길을 시멘트 포장하는 것 반대하고 싶었으나 동네 분들 찬성 의견이 지배적이라 당시에 반대를 못했다.
그때 강력히 반대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오솔길 포장하면서 위쪽의 빗물이 배수되는 물길이 변경되었다.
원래 대로라면 물은 길을 넘지 않고 길 옆으로 배수되어 동네 개울로 연결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