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트랙타를 대체하는 말이 끄는 농기계

마늘밭고랑 2015. 5. 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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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농업은 석유와 전기에 의존성이 아주 강한 농사이다.

이것을 압축해서 표현해 주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트랙타와 전기 양수기일 것이다.


전세계적인 불경기와 미국의 세일가스 혁명과 러시아와 갈등하는 미러의 대립 등

아리송하긴 하지만 고공행진하던 석유값이 갑자기 급락해서 트랙타 운용비가 상대적으로 줄었을 것이다.

난 관리기와 경운기만 사용해도 유가인하를 체감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 다시금 트랙타의 유용성을 부정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의 어디선가에서는 트랙타를 대체하는 것으로 마필을 사용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하나의 예를 들면 아래의 동영상이다.




위 동영상의 건초 결속기도 말 4필이 끌어 건초를 모아 압착하여 저장하기 좋은 형태로 만들고 있다.

이 결속기는 물론 트랙타 부착기인 것으로 보이는데 마필의 동력을 이용하는 참신한 발상이다.

이런 형태의 농기계를 운용하는 사람들은 현대문명인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아미쉬라는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랙타라는 편리한 농기계가 있음에도 이런 형태로 말을 사용해서 농사를 짓는 모습이 그렇게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지금 석유값이 싸다고 해도 언제까지 계속  저유가를 유지할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고유가 시대를 대비한 이런 형태의 말과 농기계의 결합도 생각해볼 때가 아닐까?


그러나 정부에서는 이런 형태의 농기계를 환영할 것 같지는 않다. 트랙타 한 대 팔 때 마다 들어 오는 세금이며 석유를 사용함으로써 얻는 유류세가 팍 줄어들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유튜브에는 이런 말의 축력을 이용한 농기계가 많다.

나도 도입하고 싶지만 늦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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