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봄비가 오고 나니

마늘밭고랑 2015. 4. 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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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두나물


아마도 해남사투리인데 다른 지역에서는 무슨 이름인가 모르겠습니다.

참나물이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자주 먹는 것이 아니니 확실히 모릅니다.

봄나물의 대표주자라고 할 만큼  자연산은 향이 강하고 맛이 좋습니다.

산에는 없고 동네텃밭에서만 자라는데 어머니 어린 시절에도 드셨다니 분명 우리나라 식물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혹시 구한말에 일본 사람들이 외국에서 들여 온 것일지도 모릅니다.

텃밭에서 자라는 것으로 올해 아직 맛을 안 봤는데 이제 먹을 시기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피어 난 골담초


역시 날이 흐리면 똑딱이는 사진빨이 안 나옵니다.

사진 보정을 해 봐도 화질은 별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촉촉한 이슬 머금은 사진을 위해 일부러 스프레이로 물을 뿌린다고도 하는데

안개 비에 자연산 이슬이 달린 달렸지만 화질은 영 아닙니다.

골담초 약초입니다.

꽃을 따서 밀가루 화전을 부쳐 먹으면 맛 납니다.




박테기꽃



꽃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오골계 닭가족이 산책 중입니다.

아빠닭은 알을 낳는 산란계이고 엄마닭은 백봉 오골계입니다.





재롱이와 브노가 닭이나 병아리를 물지 않으니 마당에 방사해서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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