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백수오 파동을 보며

마늘밭고랑 2015. 5. 2.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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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하수오 꽃


백하수오는 씨방이 박주가리 씨방처럼 생기는 씨방이 열리고 씨방안에 솜털이 달린 작은 씨앗이 많이 들어 있고 줄기가 1년생이라 겨울이 되면 줄기는 죽고 뿌리만 살아 남는다고 하는데 


적하수오는 꽃이 안개꽃처럼 작은 꽃이 피고 꽃가루가 송화처럼 뿌려지며 씨앗은 씨방이 없이 작게 열리며 겨울에도 줄기가 살아 남고 땅속에는 붉은색 감자처럼 생긴 뿌리가 달린다.


이번에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준다는 백하수오가 갑자기 몆년 전부터 등장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가던 참이었다.

난 농촌출신이라 산야에 자생하는 많은 식물이 익숙한데 백하수오를 한번도 자연상태에서 본 기억이 없다.

하수오가 인기를 끌기 전에는 하수오란 식물 자체를 몰랐다.

그래서 정말 백하수오가 있는가 궁금해 한번이라도 실물을 보기 원하던 참이었다.


부모로부터 여러가지 약초에 관한 지식을 전수받았지만 하수오에 관한 것은 없었다.

집에는 적하수오가 있지만 적하수오인지도 몰랐다.

그만큼 하수오는 이전에는 우리의 생활과 거리가 멀었다.


요즘은 동의보감 보고 천연약초 하나 잘 발굴하면 떼돈을 벌 것도 같다.

그리하여 많은 이들이 자연산 식물 재배에 뛰어들 것 같기도 하다.

하수오도 동의보감에 나온다니 이제는 늦었지만 자연산 식물을 다시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