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28

구분지상권 설정된 특이한 경매물건 소개

이 물건의 비고란에는 목록 1,11.은 매각으로 인하여 말소되지 않는 구분지상권 있음. 이런 안내가 있습니다. 지상권은 토지를 소유권과 별개로 그 지상을 이용하기 위하여 설정하는 물권입니다. 타인 소유의 토지를 이용하는 방법은 전세권 지상권 지역권 임차권을 설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각각의 권리의 목적은 다 다릅니다. 전세권 지상권 지역권은 물권입니다.물권은 계약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효력이 있습니다.임차권은 채권이고 당사자간에만 효력이 있습니다. 이 경매물건에 안내되는 지상권은 계약으로 설정하는 경우 지상권 등기를 경료해야 성립합니다. 지상권 등기가 경료되면 그 토지의 소유권이 바뀌더라도 새로운 소유자는 그 지상권의 제한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구분지상권은 토지의 상하를 나누어 특정한 공간 즉..

민법 2024.11.14

나라가 공터에 설치해 준 운동기구로 3주간 매일 운동한 결과

보건소에서 인바디 검사입니다. 1년 전에도 검사하였습니다. 그때는 조금 만족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평소 생각이 농사일이 곧 운동이다 이런 신념이라 특별히 운동 안했습니다. 한달 전 쯤 유튜브에서 나이들수록 등산 같은 가벼운 걷기보다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는 어느 의사님의 영상을 봤습니다. 설득력 있는 강연이라 즉시 실행에 옮깁니다. 처음에는 역기와 아령 위주로 하려다 생각을 바꿔 동네마다 있는 간단한 운동 기구로 해 보기로 합니다.만약 이것 없다면 동장 면장님에게 설치 민원 넣으세요. 우리동네 역시 정자나무 아래 몆년전 설치했습니다.상체 들어 올리기. 팔과 가슴과 등 근육을 키워줍니다. 상체를 멋지게 하죠.이 운동을 2 가지로 합니다. 먼저 등받이에 등을 대고 상체를 100회 들어 올립니다. 이어 자세를..

쉬어가기 2024.11.13

단기4293년 서기 1960년 농촌에서 우리동네 친목계 장부

요즘 AI가 쓰는 영혼 없는 글 말고 사람이 쓴 인터넷에 없는 글쓰기입니다.제 글은 모두 직접 창작합니다.오늘은 1960년대 농촌의 친목계는 어떤 활동을 했을까 입니다.많은 분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나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시절 얘기입니다.당시 농촌에 전기도 안 들어왔습니다.상수도 당연히 없었고요.그시절 가난하고 배고픈 때이지만 오늘 얘기할 모임 같은 것이 많았습니다.친목계요즘 말로 동호회?단기4293년도 1960년 이 친목계는 결성되었습니다.장부는 한지입니다.당시 분들은 서당에서 공부하신 분들이라 천자문에 붓글씨 기본 가능하신 분들입니다.저를 기준으로 부모님 세대입니다.계원 명부입니다.첫줄 영신댁의 앞 두 글자는 친정 동네 이름입니다.영신리가 친정인 회원입니다.사극에서 흔히 듣던 참판댁처럼 댁이 붙습..

향토사 2024.11.12

해남군 삼산면 용두리 전방 후원분

널리 쓰이는 전방 후원분이라고 안 썼다.전방 후원분이라고 쓰시지서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서쪽 중간에서 보이는 모습위 사진은 남쪽에서 보이는 모습이다. 전방 前方 즉 앞 모습이 모가 졌다. 묘제에서 남쪽은 보통 앞이다. 특이하게 앞이 모가 졌다. 북쪽은 후원 後圓 즉 원형이다. 이와 같은 전방후원분은 삼국시대 일본왕실의 묘제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학설이 분분하다. 식민사학자들은 삼국시대 초중기 일본의 지배세력이 전남 일원에 진출해 이런 묘를 남긴 것이나고 한다. 무역을 위한 일본쪽 출장소라는 견해도 있나 보다. 당시 철기도 못 만들던 일본이 백제쪽으로 진출해 와서 지배세력이 되었다? 가능한 이야기인가? 반대로 여기에 살던 세력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지배세력이 되어 여기서 쓰던 전방후원분을 일본에서 퍼뜨린 것은..

향토사 2024.11.11

텃밭 비닐 하우스 철거 중

비닐 하우스 설치시 태풍에 신경 써야 한다.하우스가 동서방향인가 남북 방향인가 이것이 중요하다. 태풍의 풍향 때문이다. 태풍이 동해안쪽으로 상륙하는가 서해안 쪽으로 상륙하는가에 따라서 풍향이 정반대이다. 만약 비닐 하우스가 남북 방향으로 길게 설치된 것이라면 태풍을 정면으로 맞게 된다. 어느 쪽이든 바람막이가 없다면 남북방향의ㅇ긴 비닐하우스는 태풍이 하우스 측면을 때린다.하우스가 태풍의 풍압을 온몸으로 맞게 된다. 이런 하우스는 높이를 낮추고 파이프를 깊이 박아야 한다. 내 텃밭 비닐하우스가 남북 방향이다.태풍을 막아 줄 바람 막이도 없다.그러니 할 수 있는 태풍 대책은 하우스를 낮게 설치했다.파이프를 깊이 박은 것이다. 철거하려니 파이프가 안 뽑힌다. 뽑는 방법은 파이프를 줄로 묶어 지렛대로 뽑아 올린..

농사일기 2024.11.09

조상들의 자연에서 얻는 지혜

청소년기에 들었던 이야기이다. 지금은 이런 주제에 올릴 만한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가고 있다. 그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여럿 중에 내가 일부러 비공개하는 것이 몆가지 있다.이번에도 공개 안하는 것이 좋겠다 싶다.자연보호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할 내용은 아니 공개라기보다 갑자기 생각났다. 자연에서 얻는 미신 같은 얘기이다. 너무 뜸 들인다 ㅎㅎ 최근 불루문 달이 뜨는 위치를 보고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방법이었다. 일기예보가 정밀해지고 평생 한곳에 정착하기보다 잠깐씩 살다보니 이런 지혜는 이제 쓸모 없어지긴 했다. 그렇지만 기록은 해 두는 것이 좋겠다 싶다. 한국은 유럽이나 미국 남미 같은 대평원이 아니다.지형지물이 복잡하다. 어디어 서 있어도 야트막한 야산이나 높은 산이 꼭 있다..

쉬어가기 2024.11.07

농협 미곡처리장(RPC)의 모습들

탈곡중인 내논이다. 멀리 콤바인이 보인다. 농협과 계약재배하여 산물벼(탈곡하여 건조하지 않고 즉시 농협 미곡처리장으로 보내는 벼)로 납품한다.논에서 미곡처리장으로 산물벼를 네모통에 실어 나른다.원래 톤백으로 실어나르다 작년부터 바뀌었다. 통 하나당 톤백 두개 즉 2톤 가까이 들어간다. 이 통을 1톤차에 지게차로 싣고 내린다.중간 구멍 두개로 지게차 손 들어간다.농로의 폭 때문에 1톤차 이상의 차는 곡물통 싣고 다니기 어렵다.이렇게 빈통은 포개어 쌓아두니 공간 절약한다.누구 아이디어인지 머리 좋다.통 안에 이정도 싣는다. 보통 콤바인 곡물통 두번 비워야 한다.올해 같은 경우 우렁이 피해와 고온장해로 수확량이 줄어 950평 1단지에서 이 통으로 하나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하나 정도만 나왔다.한국 주곡인 쌀 ..

쉬어가기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