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읽기

천자문 다시 보기 玉出崑岡까지

마늘밭고랑 2025. 1. 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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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통번역 AI품질이 아주 좋다.
영미권 유학이나 업무상 통번역 안 할 일반인이 영어 공부하느라 많은 시간을 쏟을 것이  아닌 세상이 오고 있다.그럼 영어 전공 아닌 사람들은 영어에 들이던 노력 안해서 남는 시간 어디에 쓸까?

실제로 어느 분 얘기 왈
강남 입시 학원가에서 영어 비중이 줄어든다는 추세다.

2000년 이상 우리에게는 익숙한 한자 문화권이 곁에 있다. 2000년대는 중국이 세계경제 한축이다.한자와 한문을 배워  중화권과 교류에 써야 한다.
간자체가 문제긴 하나 번자체 알면  간자체는 별 문제 안 된다.

나는 청소년기에 이미 천자문 배웠지만 반복을 안 했다.실생활에 쓸 일이 없어 많이 잊었다.

철학적 의미는 건너 뛰고 그냥 글자만 암기한 것이라 사자성어가 갖는 뜻은 간과했다.인생에 별 도움이 안 되는 공부 방법이었다.

사자성어가 함축한 의미도 되돌아 보려 한다.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으니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온다.

논어를 읽는 중이지만  천자문은 복습이다.

天地玄黃  宇宙洪荒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세상은 넓다.

日月盈仄 辰宿列張 해와 달도 차면 기울고 별자리는 열을 지어 펼쳐진다.

寒來暑往  秋收冬藏 추위가 오고 더위가 가며 가을에 거둬들여 겨울에 저장한다.

閏餘成歲 律呂調陽 이 구절은 깊은 뜻인데 ???

閏은 윤달윤이라고 훈독한다.
훈독이란 뜻으로  읽는다는 뜻.
윤여성세를 한문 구성 주어동사로  해석해 보려니 막힌다.

閏餘成歲 를 억지로 해석하면 음력으로 달력을 만드는 중에 남은 날(餘)로 윤달을 만들(閏)어 한 해(歲)를 만든(成)다.

閏餘 를 다음사전에서 찾아보니 ,

실제의 한 해가 달력상의 한 해보다 많아서 생기는 나머지 부분. (이라 푼다.내 말 ㅡ정확하다)

요즘 세대는 음력을 잘 모른다.

우리는 모두 양력인 달력을 쓴다.달력을  보면  1월부터 12월까지  있다.

그런데 음력은 "윤달"( 사투리로 "공달")이라는 별도의 달이 하나 더 있는 해가 있다.

음력으로 달이 12달 말고도 하나 더 있다.달이 13개이다.

윤달이 위치한 달도 항상 같지 않은 듯 한데 예컨데 7월 공달이다  식이다.즉 음력 7월이 두개이다.

누가 공달을 정하나?

지금은 국가(기상청)이고 조선시대는 중국에 사대를 해서 중국 황제.
고려와 고구려는 대체적으로 황제를 칭하고 조선처럼 사대를 열심히 안했고 천자국이었으니 고려왕과 고구려왕 ?
신라는 ?


양력은 해(태양)의 공전주기로 만드는 달력이다.공전주기가 거의 365일이다.그래도 몆시간의 오차가 있다.

몆시간 오차를 4년 모으면 거의 하루의 시간이 된다.2월은 28일 뿐인데 어떤 해는 달력이 2월에 29일까지 있다.하루가 더 있는 것이다.
이렇게 2월이 29일까지 있는 해가 윤달이 아니다.

윤달은 음력을 쓰면 생긴다.음력은 달의 공전주기를 기준으로 하여 만든 달력이다.달의 공전주기는 30일이다.이렇게 달(月)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몆년이 지나면 1년이 실제 자연의  계절보다 한달 정도 빨라진다.

요즘 공장산업 같으면 1년의 계절이 늦어지든  빨라지든 별 상관이 없으나 농업은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농작물 파종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매년 농작물을 태양 공전주기를  기준으로 같은 시기에 파종하려면 음력에서도 매년 매월 매일이 절기가 거의 같아야 한다.

이렇게 윤달(공달)을 만들어  절기에 맞게 보정한 것이 윤달이 있는 해이다.
천자문은 윤달을 알려주지만
태양력을 쓰는 시대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 아부지는  음력을 동시에 쓰셨다.살아계시면 100세정도 되신다.

100세 전후 분들은 음력도 썼다.음력을 쓰면 달을 기준으로 하는  바닷물의 높이인 "사리" "조금"도 알아  기상청 예보 없이도  날씨를 예측했다.
신기하게도 극심한  가뭄이 아니라면 사리나 조금 시기에 비가 온다거나 했다.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는 농사일을  계획하는데 중요하다.

애석하게도 나는 농사를 지으면서도 음력을 모른다.

덧붙이면  윤달(공달)이 들면 그해는 조상 모시는데  "손"이 없다고 한다."손"은 불상사이다.

그래서 "공달"에 산소의 이장을 하거나 보수를  많이 한다.

조상묘를 함부로 건들면 "화"를 당한다고 한다.그렇지만 공달은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공달은 산소 이장 ,개장 붐이다.석물과 잔디, 포크레인과 묘 파는 인부들이 떼돈을 번다.

사실이다.

태양계 밖으로 위성을 보내는 시대에 공달이 손 없는 달이라고 ? 미신 같은데 ?

律呂에서 呂는 교육용 한자 범위를 넘어 실생활에서 거의 안 쓰인다.내가 공부했덨 예전 천자문에서는 법려呂라고 훈독했다.그땐 이 구절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

다음사전을 보니 律呂의 뜻풀이가 이렇다.천자문도 드디어 전문적인 의미를 만난다.
[음악] 음률(音律)과 악률(樂律)이라는 뜻으로, ‘음악(音樂)’ 또는 ‘가락’을 이르는 말.

(2)
[음악] 십이율(十二律) 중 양성(陽聲)에 속하는 여섯 가지 소리인 율(律)과 음성(陰聲)에 속하는 여섯 가지 소리인 려(呂)를 통틀어 이르는 말.

그럼 調陽은 무슨 뜻인가?
양기를 조절한다는 아닐 것이다.
어렵다.전문가 영역인데.

雲騰致雨 露結爲霜
구름이 올라가 비가 되고  이슬이 맺히어 서리가 된다.띠끌  모아 태산이고 노력하면 전문가 된다.

金生麗水 玉出崑岡
금은 여수에서 나고 옥은 곤강에서 난다.여수는 지명이다.한국 여수도  같은 글자이다.곤강은 곤륜산 줄기이다.옥은 한국 춘천옥이 고래로 上品이라던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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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계속 복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