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농협 미곡처리장(RPC)의 모습들

마늘밭고랑 2024. 11. 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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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곡중인 내논이다.
멀리 콤바인이 보인다.

농협과 계약재배하여 산물벼(탈곡하여 건조하지 않고 즉시 농협 미곡처리장으로 보내는 벼)로 납품한다.

논에서 미곡처리장으로 산물벼를 네모통에 실어 나른다.원래 톤백으로 실어나르다 작년부터  바뀌었다.

통 하나당 톤백 두개 즉 2톤 가까이 들어간다.
이 통을 1톤차에 지게차로 싣고 내린다.중간 구멍 두개로 지게차 손 들어간다.농로의 폭 때문에 1톤차 이상의 차는 곡물통 싣고 다니기 어렵다.

이렇게 빈통은 포개어 쌓아두니 공간 절약한다.누구 아이디어인지 머리 좋다.

통 안에 이정도 싣는다.
보통 콤바인 곡물통 두번 비워야 한다.올해 같은 경우 우렁이 피해와 고온장해로 수확량이 줄어 950평 1단지에서 이 통으로  하나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하나 정도만  나왔다.한국 주곡인 쌀 식량 안보 걱정 없다고  벼농사 재배면적  줄이려 한다.자연재해로 한번 혼 나봐야 정신 차릴 듯 하다.

새청무 품질이 대단히 좋다.
벼멸구 피해도 전혀 없다.
하지만 수확량이 작년보다 14% 줄었다.수분함량 20%로 작년 19%보다 높다.
미곡처리장이 자체 건조하니  그만큼 무게를 감소시킨다.
그래서 산물벼는 최대한 논에서 건조시킨 후 탈곡해야 한다.그래야 수분함량 줄여 건조비용 줄인다.
보통 저장용 벼는 수분 14%로 한다.

곡물 투입 건물

곡물 투입구

위에 농가명과 투입량 수분함량이 표시된다.즉시 내가 생산한 양을 알 수 있다.

곡물 보관 사일로

뒤편에서 본 모습

다 쓴 톤백
용도 있으려나?
하나 당8000원이던가?베트남에서 수입하는 듯 하다.국내에서 만들면 단가 안맞다.
폐기비용도 만만치 않을 듯 하다.
이게 햇볕을 쬐면 금방 삭아버린다.
쓰레기 양산하는데 톤백 참 문제다.쓰레기봉투에 담으려면 봉투값 5000원은 되지 않을지.


투입 대기 중인 곡물통
탈곡 90% 이상 끝난 후라 한가하다.

마당 풍경이다.탈곡 성수기에는 많은 차들이 오고 가니 이렇게 넓어야 한다.

열일하는  지게차
여기 농협 직원들은 지게차 고수이다.

톤백이라 불리는 이유이다.1000kg 들어간다.
800kg 들어가는 미니 톤백도 있다.

납품 가격이다.
40kg 단위당 가격이다.
예전 단위로 한섬 두섬 한석 두석 이렇게도 말하는 사람들이 아직 있다.한섬 한석은  같은 말이다.
한섬은 120kg이다.한가마는 60kg.
이런 섬 석 단위는 아직도 쓴다.
논밭을 사적으로 개인간에 임대할 때 임대료 단위이다.
보통 200평당 1섬이 1년 임대료이다.
전국 아마 공통이다.

벼 수확량은 200평당 4~5섬이면 풍년이고 그 이하는 평년작이거나 흉작이다.

상가 임대  장사 잘 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계약 임대료  내듯이 농사도 같다.
다만 임대료를 실제로 쌀로 도정하여 받는 사람도 있고 수매가로 환산하여 주기도  한다.
임대인이  원하는 대로 한다.

이렇게 한번에 털어 넣는다.

천장


주변은 논이다.
산물벼를 건조기를 돌려 건조해야 하니 저주파  소음이 발생해 주택에 영향 있을지 100미터 가까이 주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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