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최근 일상입니다

마늘밭고랑 2014. 3. 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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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는 동백꽃도 피고요


닭장에는 


닭장에는 계란이 쌓여 갑니다.



족제비인지 이웃 고양이인지 모르지만 뒷마당(뒤란 뒤꼍 뒤안)에서 이렇게 막내닭(6개월?)을 희생시켰습니다.

죽인 놈보고 가져 가라고 대밭에 두었더니 하루 만에 사라졌습니다.

중간닭 오일장에서 6마리 사와 4마리는 죽고 두마리는 이렇게 희생되어 공돈 날라갔습니다.




왕고참 5살 닥경(닭이름을 붙였어요)과 나머지 두마리 오늘도 알 잘 낳고 살아요.

무게가 4키로 근접하니 이웃의 고양이나 족제비가 건들어도 잘 피합니다 ㅎㅎ




아궁이 거의 완성한 모습입니다.

아직 시멘트 미장이 남아 있는데 시간 나면 하루 정도 일정이 필요할 정도의 작업이라 아직 미완성입니다.

불은 너무 잘 들어가고 방도 따뜻하고 난방비 제로입니다.

장작을 비롯해서 검불 등 공해물질이 아니면 다 땔 수 있어 아주 경제적입니다.

다만 2년에 한번 정도 배를 깔고 엎드려 기어들어가 구들장 깊숙한 곳의 재를 꺼내 주어야 하지만 

화목보일러 같은 고장이나 설치에 고비용이 들지 않으니 할 만한 작업입니다.


높이와 넓이는 성인이 배를 깔고 기어들어갈 크기입니다.

방진마스크를 쓰고 헤드렌턴 켜고 들어가면 됩니다.


예전 연탄 난방할 때 뚫어맨이 되는 날이죠.



이번에 온수가 필요해 다른 아궁이에 솥을 걸었습니다.

알루미늄 들통(바케스보다 조금 더 큼)으로 물이 하나 들어가는 솥입니다.

아궁이가 정사각형이 아니고 앞으로 길게 나온 직사각형입니다.


장작 열기가 너무 강해 보통은 물이 두말 (80리터) 정도 들어가는 무쇠가마솥을 설치하지만 

가마솥이 없어 일단 조금 작은 알루미늄 솥을 걸었습니다.


열기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장작 화염이 솥 밑에 직접 닿지 않도록 솥을 앞쪽에 설치하였습니다.

불구멍이 솥 뒤쪽에 있어 물만 데울 필요가 있다면 솥 바로 아래에 장작을 놓고 불을 붙이면 충분한 온수를 쓸 수 있습니다.



구들장 온돌을 제대로 놓으면 이렇게 배출기 없이도 연기가 잘 나오고 불도 잘 들어갑니다.

최근에 설치한 구들로 인터넷에서 보는 많은 굴뚝 사진에는  연기배출기가 필수적이라고 할 정도로 다 부착되어 있는데 

이는 구들의 원리를 잘 모르고 설치한 경우일 것으로 추측을 해 봅니다.



단골 소재 우리집 두놈 재롱이(흰 5살)와 브노(2살)가 새로 난 동네 길에서 티격태격합니다.

숫놈들이라 모든 것에서 다 경쟁하지요 ㅎㅎ




집 안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고 새길에서도 서로 길이 자기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을 하는 것 같지요


귀여운 숏다리 



브노의 이 놀라운 롱다리 


일 할 때는 바쁘고 쉴 때는 컴 앞에 앉으면 잠이 오고 

블로그 열심히 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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