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구마종류(수정)

호박고구마

우리집 개총각이 1두룩(두둑) 심은 고구마밭 순찰중이네요.


 호박 고구마 썰어 말리기

호박고구마(신품종)는 삶아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문제는 겨울에 저장성이 완전 꽝입니다.작년에 바로 위 상자에 호박고구마를 담아 온돌방에 두었는데 2개만 안썩고 다 썩었죠.호박고구마는 저장성이 최악인 고구마입니다.

호박고구마는 저장하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할 것 같네요.그래서 올해는 일찌감찌 이렇게 수확한 호박고구마 두 상자를 모두 다 썰어 말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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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 원글님의 사진 오른쪽의 고구마는 호박고구마가 아닐 가능성이 있네요.고구마는 호박고구마 이외에도 흰고구마(껍질이 흰색에 가까운 색으로 예전부터 있던 고구마 )이거나 밤고구마(껍질이 붉은색에 까까운 예전부터 있던 고구마)가 있습니다.

흰고구마(물고구마 .사투리로 물감자?)는 줄기도 옅은 녹색으로 생줄기를 나물용으로도 많이 먹죠.흰고구마는 밭에서 자랄 때 캐다 삶아 먹거나 수확 후 바로 삶아 먹으면 맛이 없습니다.맛이 너무 없어 밋밋한 맛이라고 할까요.혹시 튀김용으로 하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 흰고구마는 봄철까지 기다렸다 물을 많이 붓고 푹 삶았다가 식혀 차게 먹으면 아주 물렁물렁하고 엿을 바른 것처럼  단맛이 많습니다.

밤고구마는 밭에서 캐기 전에 조금씩 캐어다 쪄 먹을 때와 수확 후 단기간(예전 기준으로 약 보름정도? )만 밤맛이 나고 이후 삶으면 밤맛이 나지 않습니다. 보통은 튀김용과 군고구마용으로 많이 소비하죠.

반면에 밤고구마는 저장성이 극히 좋아 가을에 수확  후 온돌방에 저장하면 이듬해 봄철까지 90% 이상이 싱싱하게 저장이 됩니다. 이렇게 봄철까지 저장하여  삶아 먹으면 밤고구마도 물렁하면서 단맛이 강해집니다.

출처 : 억울

글쓴이 : 지와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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