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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논어읽기 古者 言之不出

자왈 고자 언지불출 치궁지불체야子曰 古자 言之不出 恥躬之不逮也공자님이 말씀하시길옛사람들이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행동이 따르지 못할 경우를 부끄러워해서이다.이 구절은 현대에도 꼭 새겨 둘 구절이다.소통 수단이 면전에서 말하거나 편지를 보내는 등 제한된 상황인 옛날에도 말조심해야 했다.지금은 각종 SNS가 홍수를 이루는 시대이다.내가 무심코 쓴 글이나 말이 순식간에 수억명에게 공개되는 상황이다.대부분 사람들이 SNS에서 침묵하나 드러내 보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각종 구설수를 스스로 만들어 내어 비난을 받거나 민형사책임을 지기까지도 한다.나 역시도 이런 점을 감안하여 특정될 타인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더 나아가 자신 스스로의 개인 신상에 관해서도 뒷날 누군가에게 평가받지 않도..

논어 읽기 2025.03.25

86.논어읽기 三年無改於父之道

자왈 삼년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子曰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공자님이 말씀하시길 3년 동안 아버지의 도를 고치지 않는다면 효성스럽스럽다 할 수 있다.이 구절은 앞에서 한번 나왔다.부모 사후 부모가 생전에 강조하시던 덕목을 자식들이 잘 따른다면 자식으로서 도리를 다 하는 것이다.사람은 미리 안 살아 본 장래의 모습을 알 수 없다.나도 그렇다.5년 10년씩 더 살아보니 이전에 알 수 없었던 ㅡ아 그렇구나 ㅡ하고 느낀다.나의 부모님은 시골의 이름 없는 촌부셨지만 인생살이 모습은 부모가 옳았구나 !!! 느낀다.

논어 읽기 2025.03.22

85.논어읽기 父母在不遠遊

자왈 부모재 불원유 유필유방子曰 父母在 不遠遊 遊必有方공자님이 말씀하시길 부모가 계시면 먼곳을 가지 않을 것이며 떠날 때는 반드시 일정한 방향이어야 한다.遊 떠나가다요즘은 각종 통신수단이 있어 좋은 세상이다.그래도 알려야 한다.자식은 부모에게 ,부모는 자식에게 향방을 .치매노인이 향방을 모른 채 집 주변을 떠돌다 자식들이나 주변인들이 찾았다는 것이 뉴스이다.

논어 읽기 2025.03.21

소리사,해적판

둘 다 요즘은 안 쓰는 말이다.소리사는 70년대에는 엠프(전축)와 동네에서 이장이 마을 안내방송을 하던 확성기를 팔았던 가게이다. 당시 이농 초기라 해남군 인구 20만이라 읍내에는 소리사가 몆개 있었다.우리동네 마을방송용 엠프는 읍내 "서울소리사"에서 샀다80년대부터는 전축이 보급되면서 본격 LP레코드 시대가 열렸고 "인켈"은 유명상표였다.이렇게 테엽을 감아 돌려 듣던 축음기를 몰아내고 턴테이블이 웬만한 농촌의 가정에도 보급되기 시작했다. 소리사는 이때부터 LP 레코드와 음악테이프를 팔던 가게도 겸했다. 당시 소리사에는 그야말로 국내외 발매된 LP판과 80년대 초부터 본격 등장한 60분이 안 되는 각종 음악테이프를 팔았다. 지금 관념으로 놀라운 사실이 있었다.외국의 유명 관현악단 연주와 미국의 유명..

카테고리 없음 2025.03.21

84.논어읽기.事父 母幾諫

자왈 사부모기간 견지부종 우경불위 노이불원子曰 事父母幾諫 見志不從 又敬不違 勞而不怨공자님이 말씀하시길부모를 섬김에 낌새를 보아(살며시) 잘못을 간해야 하며,(간하는 ) 뜻을 따르지 않을 듯이 보이더라도 ,더욱 공경하여 뜻을 어기지 말 것이며 ,걱정이 되더라도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幾 몆 .기미 . 낌새 .위태하다勞 일하다 근심하다지금 시대는 내 또래를 기준으로 보면 장성한 자식이 부모보다 지적수준이 한참 더 높다.그래서 자식들이 부모보다 교육수준이 높아 세상을 대할 때 자식이 더 현명한 경우가 많다.이런 경우 부모는 재테크 관련해서는 자식에게 상담을 해야 한다.수많은 이런저런 투자를 성인이 된 자식들에게 최소한 사전통보 정도는 해야 하는데 그래서 자식들이 점검할 기회는 있어야 하는데.자식들..

논어 읽기 2025.03.20

이비(耳鼻)와 임진왜란

어릴 적에 "이비"라는 말을 가끔 썼다.지금은 안 쓰는 말이 되었다.이비는 유아가 만져서는 안되는 물건이나 벌레 같은 위험한 물건에 접촉하려 할 때 경고의 의미로 썼다.개가 호랑이를 한번도 본 적이 없어도 본능적으로 호랑이를 무서워 한다.어느 예능 방송에서 산책하는 대형견 앞에 호랑이 그림을 놓아두니 무서워 피하는 장면을 봤다.배가 고픈 표범이나 호랑이는 개를 사냥한다.개의 유전자에는 호랑이에 대한 두려움이 새겨져 전달되는 것으로 보인다.이렇듯 동물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피한다.사람도 그런 듯 하다.높은 곳에 아이를 두면 추락의 공포를 느끼는 것만 봐도 그렇다.하지만 유아는 항상 위험을 느끼는 것은 아닌 듯 하다.유아는 동물들처럼 야생에 놓여진 것이 아니고 부모의 보호를 받기 때문이다.이렇게 위..

카테고리 없음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