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마늘 주아 파종을 해를 넘겨 하니

마치 부추처럼 자랍니다.
마늘은 9월 중순부터 파종합니다.

주아는 마늘쫑에 달린 씨앗입니다.
주아는 바이러스에 감염이 안되  있어 교체용 종자로서 우수합니다.

특히 스페인산마늘이나 남도마늘은 자가채종을 계속하면 종자가 열성으로 바뀌는 것처럼 인편 즉 쪽수가 많아지고 쪽 자체가 작아집니다.

작은 마늘알은 갯수만 많고 까기 성가십니다.그래서 쪽이 6개인 6쪽마늘이 환영받습니다.

6쪽마늘은 의성의 한지형 마늘을 떠 올리지만 모든 마늘이 주아에서 채종하면 처음에는 다 쪽이 6개인 6쪽마늘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주아 채종해도 다시 여러해 자가채종하여 심으면 쪽이 8개나 10개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있으니 남도마늘은 3~4년 마다 주기적으로 주아에서 채종하여 심은 마늘로 종자를 교체합니다.

이렇게 주아에서 채종하여 종자용 마늘을 전문으로 파종하는 농가들도 있습니다.종자용마늘은 식용보다  비쌉니다.

홍산마늘은 굳이 주아에서 채종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홍산마늘은 쪽이 10개가 되더라도 쪽 자체가  커서 큰 문제가 안됩니다.

그렇지만 홍산마늘 주아를 파종한 것은 식용으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 입니다.

부족한 종자는 주아에서 채종하여 심은 통마늘(쪽이 하나인 마늘)로 하기 위함입니다.

주아도 9월 중순부터 파종합니다.

홍산마늘  주아도 9월에 파종하면 쪽이 분화되어 여러 쪽  마늘이 됩니다.여러쪽마늘이 되면서 쪽이 작은 크기이니  심을 때 능률이 안 오릅니다.그래서 쪽이 분화되지 않은 통마늘이 되면 손가락으로  잡기가 쉬워 심기가 편합니다.

부추싹처럼 보이는 주아로 파종한 종자용 마늘 .

주아를 파종하여도 농약은 똑 같이 합니다.풀방지약(스톰프)은 안했습니다.혹시 풀방지약 성분 때문에 주아가 발아하지 못하거나 발아해도 성장이 지체될까 싶어서 입니다.

남도마늘은 주아를 파종해도 균핵병 걸리니 균핵병약은 꼭 해주어야 합니다.홍산마늘 주아도 균핵병  약을 살포했습니다.

홍산마늘은 녹병도 걸리므로 주아라도 녹병약 하려고 합니다.밭이 너무 작아 아직 녹병약은 따로 살포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봄비가 너무 잦아 습해를 입어 상태가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반은 성공입니다.
홍산마늘 주아파종 올해 9월로 다시 옮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