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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추는 전남북에서 쓰는 절구대의 사투리입니다.
번추는 평야지에는 없고 산에만 있습니다.
예전 민둥산 시절에는 많았습니다.
지금 숲이 우거지니 점차 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꽃이 핀 번추 절구대
잎 뾰족한 곳에는 가시가 있습니다.
잎 뒷면은 백색 솜털 같은 것이 있습니다.
여기 올린 사진에는 모두 같은 품종입니다.
한가지 더 품종이 있습니다.
여기 품종은 줄기가 두껍고 키가 큽니다.
다른 품종은 줄기가 가늘고 잎도 민들레처럼 생기기 않았습니다.
잎도 작습니다.
다른 품종 역시 잎 뒷면은 백색 솜털로 덮여 있습니다.
잎에 가시는 없습니다.
두품종 모두 쑥떡의 쑥의 대체재로서 사용합니다.
번추를 7~8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립니다.
건조시켜 보관합니다.
떡 하는 날 삶아 쑥떡처럼 넣고 찰떡을 합니다.
이렇게 번추를 넣어 만든 떡을 번추떡이라 합니다.
쑥떡보다 맛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만 먹어보고 이후 못 먹고 있습니다.
번추는 재배를 안했습니다.
어느 농가가 이렇게 심어 추억을 떠 올리게 합니다.
이것 떡재료인 것 아는 사람 50대 이상입니다.
이하 세대는 어린 시절 산에서 놀지 않았으니 번추 알지 못할 것입니다.
저도 재배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