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매는 우렁이와 8일모

마늘밭고랑 2023. 6. 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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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노란색 모판
6.7일 어제 펼쳤다.
남해안에서 모내기 끝물은 하지라고 한다 .6.22 일이다.
물론 더 몆일 늦어도 상관 없다.
어제부터 계산하면 하지까지 15일 남았다.어제 모판 펼쳐도 그렇게 늦지 않았다.

8일모라는 모가 있다.
모판 펼친 후 8일이면 모를 심을 수 있다는 모다.외국산 우렁이를 벼농사에 도입하기 전에는 8일모도 했다.

요즘 8일모 하는 농가는 없는 듯 하다.벼농사가 유행이 바뀐 것인가?

8일만에 모를 다 키워 모내기를 하면그만큼 일손이 절약된다.
모판에 하루 세번 물을 준다.

대부분 소농들은 모 키울 안개분무 설비 같은 것이 없다.
그러니 하루 세번 나처럼 직접 수도꼭지를 들고  물을 주거나 한다.

8일모를 안 하게 된 원인은 논매는  우렁이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모가 너무 어려 부드러우면 논매는 우렁이가 뜯어 먹는다.
내 눈으로 우리 논에서 직접 본 사실이다.

그런데 이 우렁이는 남해안은 월동을 한다.내가 우렁이를 논에 넣지 않아도 수로에서 월동한 우렁이가 물을 대면  논으로 들어온다.

이러니 8일모 같은 어린 모를 심으면 우렁이밥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15일모  정도  키워야 우렁이로부터 조금이라도 안전하다.



차광망을  씌워 보온을 해주어야 더 빨리 큰다.영상 촬영 후 차광망 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