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농촌인구 감소 걱정인가 ?

마늘밭고랑 2017. 9. 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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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70930060020889

위와 같은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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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시대.


그건 농촌에서 느낄 수 없다.

젊은 사람이 농촌에 없어서다.

 

대신 노령인구가 많아 고령노인분들이 매년 돌아가시니 인구가 급속히 줄어든다.

 

우리동네는 매년 5%정도로 인구가 줄어든다.

매년 3~4명의 노인들께서 돌아가신다.마을 총인구80명이라고 몆년 전에 들었다.

지금은 신생아가 태어나지 않았으니 80명이 안될 수도 있다.

3가구가 새로 이사를 왔는데 가족이 몆명인지 모른다.

 

이렇게 농촌에서 인구가 줄면 우선 읍면군의 존폐문제가 생긴다.

이미 면단위농협은 몆개씩 통합하고 있다.

우리 면의 농협도 옥천면 북일면의 농협과 통합되었다.

 

이처럼 면이나 군도 통합될 날이 올 것이다.

행정기관은 이렇게 통합되면 되니 인구 감소한다고 별 문제 안된다.

 

고령노인이나 운전면허 없어 경운기 타고 다니지 젊은 사람은 차가 두대도 보통이라

군이 통합되어도 행정기관 방문해 일처리하는데 문제가 안된다.

 

그런데도 농촌붕괴한다고 뉴스는 걱정한다.

그렇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


다만 각종잡곡류 같은 농산물은 수급 문제가 생길 것이다.

예컨데 밭작물 중에는 기계화가 안되는 작물이 많다.

특히 잡곡류가 그렇다.

이런 곡물은 농가 인구가 감소하면 생산도 감소될 것이라

수입산 비싸게 먹는 날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벼 보리 같은 주곡은 거의 100% 기계화가 되어

농가 인구 감소와 무관하게 현재의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다.

농촌인구 감소와 주곡의 자급 문제는 관련이 없는 것이다.

농가 인구가 감소한다면 남은 농가에게는 더 많은 농지가 경작이 가능하게 되어

경지 규모 확대로 인한 농가당 호당 소득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


또한 농가 인구 감소로 버려진 밭은 목초지로 전환한다면

소고기 같은 축산물 자급은 오히려 더 유리해질 수도 있다.

나아가 돼지나 닭 오리 같은 축산도 인구가 희박한 농촌이 되면

입지 조건이 더 좋아져 경쟁력이 현재보다 더 좋아질 수도 있다.

 

농촌 인구감소는 이와 같이 농촌에 남은 농가에게 더 희망적인 미래가 오게 할 수도 있다.

그러니 농촌인구 감소 걱정할 일이 아니다.

책상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농가인구감소 농촌인구 감소가 걱정거리가 되는 모양이다.

농촌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것은 헛된 공상이다.

외국 농촌의 점점이 들판에 하나씩 있는 농가의 모습은 목가적이고 아름답다.

이런 모습 우리 농촌도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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