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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성실하기로 소문난 개총각은,
농사를 짓느라 하루하루가 바빳답니다.
마늘농사 지은거 쥐딩이로 손질하고,
배추에 거름도 주고,
하지만, 밤이 되면, 긴긴 밤이 너무나 외로웠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네에서 중매쟁이로 소문난 마담뚜 아주머니가 개총각을 찾아왔답니다.
마담뚜 아줌니가 보여준 사진속에는 개총각이 그토록 찾아 헤메던 이상형의 여인이 있었습니다.
개총각은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런후, 마담뚜에게 재촉하기 시작했네요.
그렇게, 소개팅시간은 급하게 잡히게 되었고, 개총각에게 그 하루는 너무나 길었답니다.
밤 9시 물레방앗간!
개총각은 그녀를 기다리는 물레방앗간에서의 시간이 마냥 행복하고 설레이기만 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검은 물체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것 같고, 음산한 기운이 느껴졌답니다.
환청도 들리고, 허연 불빛이 번쩍번쩍이는 것이 도깨비 불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알고보니 그불빛은 검둥견의 이빨과 눙까리~?!!
겁먹은 개총각은 꽁지빠져라하고 물레방앗간에서 개튀였네요.
집구석에 온 개총각은, 놀란 가스미 쓰러내리고,
마담뚜인지 구라뚜인지에게 롱다리 이단옆차기로 개작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편,
물레방앗간에 혼자남게된 소개팅녀는,
엄한 화장탓만 하고 지롤입니다. ㅡㅡ;
* 제맘대로 무단펌은 쭈욱 계속됩니다.
다른견들도 긴장하십시오. ㅋㅋ
출처 : 내인생, 니견생
글쓴이 : 공격형광대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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