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평일 낮 술

마늘밭고랑 2013. 4. 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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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왔다.

농촌은 비가 오면 비닐 하우스 농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쉬는 날이다.

이런 날은 낮잠을 잘 수도 있고 미뤘던 글쓰기나 집안 일을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모처럼 맞는 휴일인데 ,친구를 만나는 것도 괜찮다.


 동네 친구 기철이에게 전화를 했다.

오늘 오랜만에 대흥사 가서 점심 겸 술이나 한잔 하자 .

운수 대통인지 어제 섬에 일하러 갔다가 오늘 비가 와 집에 돌아왔단다.


이런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에 별 관심이 없었다.

왼쪽에 보이는 손은 기철이 친구의 친구다.



밥을 앞에 두고 사진을 찍는다고 부산을 떠니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음식을 앞에 두고 사진만 찍고 있으니 내가 봐도 웃긴다.


곱창전골인가 ?

사장님의 손길에서 세월이 묻어난다.

맛 ?

내 입에 잘 맞는데 주관적인 것이라 평할 것이 못 된다.


양파 김치


이런 사진 멋지게 찍어 올리던데 처음이라 사진이 아마추어답다.




역시 음식 사진은 아무나 올리는 것이 아니었다 ㅎㅎ


뻘기(뻘게)장


그냥 입에 넣고 통째로 먹는다.


머위 나물





이런 사진을 잘 찍으려면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고등어  묵은지 조림



왼쪽은 뭔지 모르겠고 












풍란이 흙에 뿌리를 담그지 않고서도 잘 자란다.

원래 그런다지만 .




소세나무 분재에도 실록이 오고 있다.



허락받고 찍은 사장님

밥과 술 잘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