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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장작불 땔 구들장 놓기

마늘밭고랑 2013. 3. 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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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진행과정입니다.

방바닥에 구들을 모자이크 조각 맞추 듯 배열한 모습입니다.

어제까지 구들 사이의 작은 틈새를 황토반죽으로 막았습니다.


앞으로 이제 방바닥에 흙만 깔면 작업 끝인데 며칠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완공하면 사진과 치수를 정리하여 한번에 올리려고 합니다.


13년 1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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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 놓는 일이 빨리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방바닥을 뜯는 일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고

뜯은 김에 벽과 기둥까지 보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bs 토수 동영상에서는 하루만에 구들을 완성하지만

새집이거나 건축한지 몆년 되지 않아 그냥 구들만 손보거나

새로 놓으면서 일하는 사람이 많아 금방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저는 혼자이면서 아주 오래된 집이라 기둥까지 보수하고

동시에 밭에 가서 마늘밭 관리를 겸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좋지 않습니다.

화창해야 하는데 비가 오기도 하니 더 느려집니다.


그렇지만 일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

진행중에 상세한 안내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집 땔나무하고 구들장 불 때기 경력 40년 이상이라

상세한 안내가 가능할 것입니다.


2012.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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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오늘의 아고라에 걸려 있네요.

아직 구들장 완성이 아니고 이제  방바닥을 파 내는 중입니다.


자재는 다 준비되어 있는데 혼자 하는 일이라 더딥니다.

앞으로 계속 완공시까지 이어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잠깐 쉬다 로그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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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어느 분 제가 어렵게 사는 것처럼 썻네요 하하 

저 금융권 채무나 개인간 사채 없습니다.

물론 집과 토지도 있어 편하게 살고자 하면 쉽습니다.


빚이 빵원인 사람이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몆가지 이유가 있지요.

장작 구들 위에서 등을 찜질하는 것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장작이나 검불을 사용함으로써  온난화 원인이라는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는 것 

장작이나 검불은 자연상태 그대로 썩혀도 메탄가스를 발생시키므로 썩히나 태우나 마찬가지입니다.


양질의 비료인 재를 얻을 수 있어 화학비료를 비싸게 구입할 필요성이 감소하는 것 

가축분뇨인 퇴비의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곤자리(고자리)충이나 굼벵이충 피해방지


제일 중요한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지만 이 건 공개하지 않습니다.

제 밥줄이 될  수 있습니다.


구들장 놓는 기술자가 되어 돈버는 것은  관심사항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술을 공개하여 전국의 많은 분들이 스스로 구들장을 설치하는 보람을 맛보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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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난방 대세는 석유보일러입니다.

문제는 석유값이 비싸 장식용이나 온수용으로만 사용할 뿐이고

대다수는 전기장판 신세를 지죠.


주변에 검불이나 장작이 썩어가도 아궁이가 없고 구들장도 없으니

다 소용없습니다.


그런데 전세계 선진국들이 내년에 다 돈을 막 찍어 풀겠다고 하지요.

이는 물가에 영향을 일정 부분 미칠 것이고

석유값이 지금보다 더 많이 비싸질 것으로 보네요.

물론 엘피지나 엘엔지도 오를 것이죠.


다시 구들장을 놓고 장작불을 때는 방이 요즘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지역의  건축공사를 많이 하는 우리동네의 목수도

맡은 공사에 쓸려고 구들장(방독)을 수집하려고 하지요.


전부터 구들장을 다시 놓으려고 마음먹고 있다가 

이제 석유보일러 파이프를 걷어 내고 구들장 공사를 시작합니다.

방바닥 파내는 모습입니다.





재롱이도 한컷



예전에 지은 오래된 목조 주택은 함부로 구들장을 파내고 흙이나 자갈로 채우면  습기로 멀쩡한 기둥이나 도리가 썩을 위험이 있습니다.


기둥하나가  습기로 완전히 밑동이 썩고 이 기둥을 붙잡아 하중을 좌우로 분산시켜주는 도리까지 완전히 썩었습니다. 보일러 공사한지 10여년 지났는데 이렇습니다.



많은 양의 자갈과 돌로 채워졌는데 모두 다 파내어야 하죠.

하하 사서 고생하기 !!!!!!!!!!


아궁이를 새로 파낼  자리 


석유보일러 난방 파이프인데 잘랐습니다.

앞으로 10년 정도는 다시 연결할 일은 없을 듯 .



파이프 자른 방의 기존 아궁이입니다.


이미 구들장이 있어 난방용 파이프가 필요없습니다.

구들장 시공 후 약 50여년이 지났는데 무너지지 않고

아직 불 잘들어가고 방 따뜻합니다.


이후에도 진행중인 사진 가끔 올리려고 합니다.



** 장작보일러를 설치하지 않은 이유

보일러값이 싸지 않고 과열되어 화재 위험이 있고

오직 장작만 때어야 하므로 장작 구하러 다니느라 시간이 많이 듬.




출처 : 수다
글쓴이 : 지와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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