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부끄럽다의 해남사투리이다.
이삔 옷 입고 나가려고 하니 사람들이 미스코리아라고 할까봐 여럽다.
사투리 여럽다가 부끄럽다 뜻인데 잘못이나 능력의 부족에서 오는 부끄러움이 아니고 나를 자신감 있게 내 보이는 것이 부끄럽다는 뜻이다.
표준말 부끄럽다는
내가 전과자라는 사실이 부끄럽다처럼 불명예에 대한 말이다.
방금 목포에 사는 사람 글을 보니 "여릅다"라고 쓴다.사투리는 같은 군이라도 산 하나 넘어 마을과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해남과 목포는 서로 붙어 있는 이웃 시군이지만 이렇게 "여럽다" "여릅다"처럼 사투리도 조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