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경운기 쟁기 보습 교체하기

마늘밭고랑 2023. 9. 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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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경운기 쟁기
국제 경운기와  호환이 된다.

오른쪽 보습은 기존의 쓰던 것으로  많이 닳았다.끝이 뭉툭하여 쟁기가 땅에 깊이 박히지 않는다.그라인더로 뾰죽하게 갈아 더 쓸 수도 있으나 교체한다.

새보습은 대동농기계 부품 취급하는 가게에 있다.찾는 사람이 드물어 대동 대리점에는 없을 수도 있다.

보습을 고정하는 볼트가 녹슬어 풀어지지 않아 그라인더로  볼트를 자르고 분리했다.

새보습 장착

위 사진에서 볼트가 튀어 나왔다.원래 맞는 볼트는  튀어 나오지 않는다.보습 살 때 전용 볼트와 너트도 같이 받아와야 한다.

마늘 심을 준비를 한다.

그런데 왜 쟁기질?

요즘 트랙터로 로타리를 치고 마늘 심는다.나도 작년까지는 그랬다.

밭은 지금 거의 다 경반층이 생겼다.무거운 농기계가 밭으로 다니면 표토층 바로 아래 흙이 눌려 벽돌처럼 단단한 굳은 땅이  된다.이를 경반층이라 한다.

경반층 특징은  땅이 굳어 수분이 투과가 잘 안 되니 수직으로 배수가 잘 안 된다.배수가 안되면 습기가 많아  농작물이 병이 걸리기 쉽다.경반층에 심은 고구마는 검은별 무늬병에 걸리기 쉽다.경반층 생긴 밭의 산파한 참깨는 장마철에 잘 죽는다.마늘은 습기가 많아 비가 오면  무름병에 걸리기도 한다.

가물면 경반층이 생긴 밭은 지하에서 수분이 잘 올라오지 못해 가뭄을 탄다.그래서 요즘 밭마늘도 모두 물을 주어 키운다.마늘밭에 물 안 주려고 성가시지만 쟁기로 경반층 깨주려 한다.
예전 소로 쟁기질 할 때는 경반층이 없어 마는밭에 물을 안 주었다.요즘은 밭에  스프링클러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