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감자
올봄에 호박고구마를 심기 전 심었다.호박고구마는 7월초에 심어도 된다.호박고구마를 너무 일찍 4월에 심으면 크기가 너무 커진다.시장은 너무 큰 킹왕짱 고구마에 높은 등급을 안준다.고구마가 킹왕짱 크면 하급품이다.그래서 중하 정도 크기에 상품이 된다.7월초까지 두달 정도 여유가 있다.감자는 3월 중순에 파종해도 된다.
이렇게 호박고구마 심기 전 공백기에 봄감자를 늦게 심었다.가을에 심을 종자라도 나오기를 바랬다.
예상대로 종자는 충분한 양을 수확했다.
8월초에 가을감자 파종해야 한다.
올여름 지독한 더위에 감자 파종 준비를 못했다.이렇게 두둑을 만들었다.두둑 속 깊이 씨감자가 들어 있다.
길게 고랑을 파고 씨감자를 넣고 흙을 살짝 덮고 위에 복합비료를 살짝 뿌렸다.원래 로타리 전에 비료를 뿌려야 맞다.퇴비도 넣어야 한다.
하지만 퇴비는 넣지 안았다.
모판 펼친 자리
이 자리는 매년 모판을 펼치는 곳이다.모판 상토는 비료 성분이 있다.모판에 물을 주면 상토에 섞인 비료 성분이 땅으로 흘러 내렸을 것이다.그러니 비료 성분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필요하면 이후 고랑에 비료를 뿌려주려 한다.
파종후 그늘 만들어 주기
가을감자는 씨감자를 저온처리해야 싹이 잘 트는가 싶다.어느 분 글을 보니 감자를 냉장고에 며칠 넣어주면 된다고 했다.
나는 냉장고에 넣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다.그렇다고 저온저장고도 없다.
예전 전통 방법은 봄감자를 수확 후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그늘에 두면 감자가 싹이 텄다.
깜박 잊고 더운 창고에 보관한 씨감자.싹이 안 나온다.
그렇지만 옛날 방법으로 파종 후 그늘을 만들어준다.서늘해야 빨리 싹이 터 자란다.말뚝을 박고 인삼 같은 지붕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지붕 만들기는 너무 넓어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재작년에 봄감자 심 듯이 여름에 감자 심고 고구마비닐 피복하니 싹이 너무 늦게 나와 실패했다.
그늘 속에서 싹이 나오면 덮은 것 걷어낸다.이어 고구마비닐 피복하려 한다.가을 풀도 너무 난다.밭맬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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