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호박고구마 심기

호박고구마 7.8일 조금 늦다.
이제 심는다.
농사일로 바빠 심을 시간을 못냈다.
지금 심으면 늦어 보인다.
그렇지만 호박고구마는 늦지 않다.
조금 늦게 심은 대신 광합성을 잘 할 수 있도록 심는 간격을 벌려준다.

가위로 적당한 길이로  다듬는다.
밑 뿌리를 잘라 줄기 기관으로 소독약을 흡수하도록 한다.

일반 살균제를 용법 대로 희석하여 15분 정도 담근다.
이 소독 살균을 보통 하지 않는다.

해남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구마 종순을 무균배양하여 보급한다.배양된 종순 생장을 계약농가에서 다수의 종순으로 키운다.이렇게 키운 무균종순을 고구마재배협회농가에 보급한다.

나는 협회농가가 아니다.그러니 내손에 무균종순이 올 일이 없다.
농가에서 자가채종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무균종순이 아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호박고구마 종순은 심으면 50프로 정도가 죽을 수도 있다.종순이 살아도  고구마가 크게 달리거나 안 달리기도 한다.크게 달리면 상품성이 떨어진다.자가채종한 종순은 이런 점이 있어 소독 살균이 필요하다.

살균제는 일반 농약 살균제이다.

호박고구마가 가격이 제일 비싸다.이유는 종순 문제로 고구마 심은 후 활착이 되어도 병들어 죽는 종순이 너무 많다.그래서 농가들이 호박고구마는 재배를 기피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어 시장에 유통되는 양도 적으니 비쌀 수밖에 없다.

혹시 모를 줄기에 선충이 감염되어 있을 수 있어 살충제소독도 필요하지만 생략한다.고구마 그대로 팔 생각이 없어 선충 피해 입어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