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바닥이 어느쪽은 높고 어느 쪽이 낮다면 높은 쪽은 물이 없고 깊은 쪽은 물이 많다.모를 심고 나면 높은 쪽은 풀이 나고 깊은 쪽은 모가 죽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논바닥을 고른다.
보통 트랙타 로타리를 치면서 문짝을 수면에 대고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후진한다.그럼 로타리 문짝이 불도자 앞날처럼 역할을 하여 흙이 밀려간다.
다른 방법은 트랙타 로다로 높은 곳의 흙을 퍼 올려 싣고가 낮은 곳에 부운다.로다가 있는 트랙타만 할 수 있다.
진짜 고전적인 방법은 불도자로 한다 .물을 대고 불도자로 물을 보면서 밀고 다니면서 수평을 맞춘다.요즘 합배미를 하거나 밭을 논으로 바꿀 때 불도자로 공사를 한다면 이렇게 한다.
70년 초 지게를 지던 시절은 사람 힘이나 소를 이용한다.삽으로 파서 지게 바작에 지고 나른다.
소가 끄는 구루마나 리어거에 높은 곳의 흙을 파서 낮은 곳으로 실어 나른다.
바작이나 구루마 리어거는 현실에서 이제 볼 수 없고 영화에서나 나오려나.
2.5미터 정도 길이 짧은 각목을 로타리에 매달아 끌어 보았다.수평을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즉 각목이 짧아 밀고 갈 수 있는 흙의 양이 적다.
나란히 있는 윗논이다.
3.5미터 쯤 되는 더 긴 각 목을 가져다 로타리에 매달았다.처음 보다 훨씬 밀고 가는 흙이 많아 단시간에 수평이 맞춰진다.
이앙전처리제 도움꾼
이 논은 수평 맞추었다.물 가득 대고 풀 나지 말라고 제초제 일종인 이앙전처리제까지 뿌렸다.
아랫논이다.
이렇게 넓게 흙을 밀고 갈 수 있다.한번도 안 해 본 일이라 어제 오전에 쓸 데 없이 힘을 낭비했다.어제 오후에 간단히 땅 고르기 되었다.
오늘 오전 잠깐 이 논 땅 고르고 물 가득 대고 제초제인 이앙전처리제를 뿌리고 4일 후 모를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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