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훈제업자는 폐암 안 걸리나 ?

마늘밭고랑 2017. 11. 1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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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우리집 검불 때는 아궁이와 굴뚝

 

귀농귀촌한 사람들 중에 자기가 사는 농촌마을에서 저녁이 되면 집집마다 장작보일러를 때니 동네에 연기가 자욱하다고 부정적으로

보거나 자기집 쪽으로 연기가 온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혹시 연기 때문에 폐암이나 기관지염 걸릴까

걱정되어 하는 생각일 것으로 본다.

 

이 문제보다 먼저 도시 대기환경을 보자

아스팔트가 타이어로 인해 마모되면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동시에 타이어 마모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 먼지는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은 채 도시의 공기에 섞여 있다.여기에 자동차 매연도 아주 많다.매연은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에다 불완전 연소한 탄소성분일 것이다

이런 도시의 나쁜 공기는 별로 문제삼지 않는다.그러면서 농촌의 장작 연기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장작연기나 아궁이 군불 때는 검불의 연기가 많이 해로울까 싶다.

 

한 가지 사례로 북유럽의 훈제산업을 보니

대규모 훈제의 경우 사장이 마스크도 안 끼고 참나무가 서서히 타는 훈제실에서 훈제연기를 들이 마시며 작업하는 장면을 방송에서 봤다.

 

참나무 연기가 해로우면 방독면 수준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장작 연기는 자동차 매연보다 기관지나 폐에 해롭지 않다는 수백년간의 훈제 경험 때문이 아닌가 싶다.우리나리는 훈제음식에 대한 전통은 없어 장작 연기가 훈제를 만드는 사람의 몸에 얼마나 해로운가 판단할 자료는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온돌방 문화 때문에 장작이나 검불을 아궁이에 땔 때 그 주택에 사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해로울까는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주변에 아는 노인분들 중에 기관지염이나 폐암이 없는 것을 보면 장작이나 검불이 타는 연기는 심각할 정도로 해로운 것은 아닐 것이라는 짐작은 간다

 

예전 노인분들 중에 담배를 많이 피운 분은 가래가 끓어 기관지에 문제가 생긴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장작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것이다.

 

위와 같은 통찰이 없이 농촌으로 살러 오는 사람들 중에는 농가주택에서 난방하느라 태우는 장작이나 검불 연기에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장작난방 안하고 돈 좀 있어 석유보일러 가동하는 중에 배출하는 가스가 지구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증가시켜 온난화에 일조한다.장작이나 검불은 태워도 이산화탄소 증가와 상관없는 일이다.원래 지구상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가 식물로 옮겨 간 것이기 때문이다.

석유보일러 가동하는 사람은 온난화에 미미하지만 책임이 일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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