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유전자 다양성 보존

독초 미나리아재비

마늘밭고랑 2015. 6. 12. 07:29
728x90


미나리아재비


물가에서 미나리와 비슷하게 자란다.

독초라고 하는데 정말인가 싶다.


신기한 것은 소를 방목해서 풀을 뜯기면 소가 미나리아제비를 실수로 다른 풀과 함께 뜯어 입에 넣기도 한다.

그렇지만 소는 다시 미나리아재비만 뱉어낸다.

소가 먹지 않는다고 다 독초가 아니지만 한우 소는 본능적으로 이 식물을 식별한다.


소의 유전자에는 이 식물에 대한 반응이 자동적으로 발현되도록 입력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어미소가 송아지에게 교육을 시키지 않아도 한우 송아지는 커서 한우가 되어 이 식물을 기피한다.


한우가 기피하는 식물의 또 한가지는 들깨이다.

소가 먹는 것은 사람이 다 먹는데 유일한 예외가 들깻잎이다 .

사람들은 소도 안 먹는 들깻잎을 먹는데 40년 전까지 우리동네 사람들은 들깻잎을 먹지 않았다 .

들깻잎에는 무슨 성분이 있는지 모르지만 향은 있다.



수로에서 미나리아재비와 함께 자라는 돌미나리 


'동식물 유전자 다양성 보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상 플라나리아   (0) 2015.07.29
시금초   (0) 2015.06.15
자연산 으아리꽃  (0) 2015.06.03
재래종 돼지에 대한 추억  (0) 2015.05.31
저농약 논에 거머리가 돌아왔다  (0) 201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