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와 브노를 그리워하며

[스크랩] 개총각 - 브노 심심한데

마늘밭고랑 2013. 7. 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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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최고참 개입니다.

무려 12살 !!  온 동네 다 돌아다녀요.

요놈이 골목에 개똥을 갈기고 다녀서 우리 재롱이와 브노가 범인으로 몰리기도 해요 ㅎㅎ

어찌나 영리한지 도로를 건널 때 일단 멈춤해서 좌우를 살피고 양쪽 모두 차가 안 오면 건너요 ㅎㅎ


심심한데 뭐 좋은 놀이 없을까요


너 혼자 놀아


선텐이나 할란다



브노야 니 다리 환상적인 롱다리구나



숏다리 늘리게 좀 일어나라고



브노야 목좀 긁어라



해 안나와 선텐 못해

그래도 일어나기 싫다야.



이 3일 안 닦았는데 입냄새 풍기지?



축농증 걸려서 못 맡는다



누워만 지네면 발바닥에 곰팡이 피어

일어나 봐봐 



뭐여 혹시 더위 먹고 죽은 것이여 ㅎㅎ

반응이 없네



안 일어나면 꼬리 문다



1살 먹은 브노 이 짜식 하늘같은 4살 형을 건드릴래



사진만 찍지 말고 좀 일으켜 세워줘요.



임마 그런다고 일어날 것 같냐

지구가 반쪽나도 안 일어난다.



아 답답해 좀  일어나 봐봐



아우 정말 심심해 죽겠네

임마 혼자놀아 형처럼 뒹굴면서 .



아파트 출신이라 뒹굴지 못한다고 ?



브노야 이렇게 한판 뒹굴고 목욕이나 하자



그런 건 못한다고 그럼 형도 못 일어난다 .



브노 넌 촌개 되려면 10만년은 지나야겠다.



내가 졌다.

뭐 오랜 만에 레슬링하자고 ?


좋다 !!!

출처 : 반려동물
글쓴이 : 지와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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