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이와 브노를 그리워하며

[스크랩] 개총각 -브노 만석꾼 되고파

마늘밭고랑 2013. 8. 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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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이 더위 짜증나요

 

 

나도 라고 말하고 싶은 브노

 

 

이럴 땐 피서라도 가야하는디

 

 

 말 떨어지기 무섭게 다리에 바퀴달린 것처럼 뛰어갑니다.

 

 

오랜 만에 몸매 자랑 좀 하고요.

 

 

뒤태도 실하죠

 

 

재롱이 엉덩이는 부실하네요.

 

 

뭘요.

3개월만 기다리면 다시 털복숭이가 되요.

 

 

이 죽일 놈의 얼짱각도 자랑 좀 하고요

 

 

브노 롱다리라 벌써 한바퀴 돌고 와요

 

 

브노야 그래봤자 너는 촌개다 라고 재롱이가 비웃는 듯

 

 

브노야 성님 먼저 간다 집으로. 

재롱이는 코스 한바퀴 돌았으니 자동으로 집으로 고고 !!

 

 

브노 아무래도 전생에 만석꾼집의 머슴이었던 듯

논밭만 보면 정신 못려요.

 

 

발바닥에 땀나게 들판을 뛰어서 장래 사 모을 논밭을 탐색하는 듯

현생에서 석꾼 되려면 논밭 많이 봐둬야 한다.

 

 

로또복권 한장만 되면 문제 없겠죠 만석꾼 브노!!

 

 

이 밭은 마늘을 심어야 풍년 될 것 같은데

개코 브노는 땅냄새만 맡아도 다 알아요.

 

 

개코 앞에 쇠비름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요.

개이빨로 밭이라도 맬 것 같네요.

 

 

바쁜 중에도  차기 만석꾼 개브노 잠시 포즈를 잡아주고요

 

 

이제 논 답사 하러 달려 갑니다.

 

 

롱다리라 논둑길 문제없이 다닙니다.

 

 

여기 논은 아무래도 전생에 개브노가 머슴살던 집의 논이라 감회가 새로운가 봅니다.

그때 논주인이 괴팍해서 머슴 브노가  고생 좀 한 것 같네요.

 

 

이제는 만석꾼을 꿈꾸는 브노가 다시 이 논들을 접수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브노 논이 아니지만 미리 답사를 해두어야 합니다.

논주인은 논둑을날마다 한번씩 지나가면서 발자국 소리를 내야 농작물이 잘 자랍니다.

 

 

만석꾼 능히 될 것 같은 논둑 브노의 포스입니다.

 

 

논둑으로 물이 새는가 안 새는가 개코로 점검하는 중입니다.

도시에서 상수도 누수 점검원보다 월등한 탐지능력을 보이는 개코를 가진 브노입니다.

어제 상수도 사업본부에서 특급 누수 검침원으로 초빙한다고 전화가 왔는데 개브노가 거절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도 있습니다.

 

 

 

왕년에 만석꾼 집의 머슴살이 할 때도 이렇게 농사를 잘 지었는데

개브노가 알아보고 농사 잘 지었다고 이 논주인을 칭찬하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뻘쭘한 것 같네요.

머슴살이 경력을 만천하에 공개하였으니까요.

 

 

이제 다른 논도 답사합니다.

 

 

오늘 개브노 들판 답사 많이 했습니다.

모두 앞으로 구입하고 싶은 땅입니다.

 

오늘도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출처 : 반려동물
글쓴이 : 지와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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