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마당비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싸리비도 이렇게 만듭니다.
대를 잘라내면 가지를 분리합니다.1주일 쯤 말리면 잎은 다 떨어지고 가지만 남습니다.
그냥 대밭에 방치하면 썩어 거름이 됩니다만 이 가지를 이용하여 마당비를 만들려고 합니다
.칼과 도마는 일정한 길이로 가지를 자릅니다.다른 도구라도 상관없겠죠.
강아지는 조연으로 출연했네요.하하
위 사진의 왼쪽 흰줄이 묶인 막대는 일종의 지레대라고 할만한 도구입니다.
이 줄로 대가지를 묶을 때 힘껏 동여매기 위하여 두바퀴를 감아 조입니다.
전선은 묶기 위한 줄이죠. 가운데 흰 파이프는 마당비의 중심에 넣을 손잡이입니다.
흰줄로 두번을 감아 조입니다.
줄이 엇갈려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원래는 엇갈리지 않아야 하겠죠.
줄의 양끝에 막대기를 잡아 당겨 조입니다.
이렇게 단단히 조이고 줄로 대가지를 묶으면 힘을 들이지 않고도 단단히 묶을 수 있습니다.
수수 이삭이나 벼 이삭,갈대 꽃이나 억새 꽃으로 방비를 만들 때도 이렇게 조여 묶습니다.
한번 아래쪽을 묶고 보니 위의 길이가 들쭉날쭉하여 다시 한번 가지런히 잘라 줍니다.
아 그런데 대충 잘라졌네요.
손잡이 막대를 대가지 속으로 집어 넣습니다.
대막대나 다른 나무 등 상관이 없습니다.
위와 같이 다 만들었습니다. 아래의 몽당비는 만든지 4개월쯤 되었는데 끝이 뭉툭하여 힘들여 쓸지 않으면 깨끗이 쓸려지지 않습니다.몽당비로 마당을 한번 쓸면 새참을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큰 마당이면 힘이 좀 듭니다.위의 새 마당비로 살살 쓸어도 깨끗이 마당이 쓸립니다.
그렇다고 몽당비가 쓸모없는 것은 아니죠.몽당비는 자갈이 섞인 것과 같은 거친 쓰레기를 쓸 때 필요합니다.이런 용도로도 몽당비가 쓸모가 없다면 풀어서 산이나 대밭에 버리면 몆년 후 자연으로 돌아 갑니다.아니면 장작불을 피울 때 불쏘시게로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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