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종이컵 재활용 -- 모종용 컵

마늘밭고랑 2010. 10. 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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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종이컵을 그냥 버리면 쓰레기이죠.

하지만 이렇게 모종용 컵으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여름에 상추씨앗을 받고 남은 찌꺼기를 마당가에 버렸는데 싹이 터서  자라자  컵에 옮겨 심음

만약에 처음부터 종이컵에 직접 심었더라도 싹이 텃을 것임

*밑의 검은색 판은 벼씨앗을 파종하는이앙기용 모판


컵에 씨를 심기 전에 미리 컵 밑에 구멍을 뚫어 물이 빠질 수 있도록 합니다.

재활용도 몆번을 이렇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흙은 그냥 마당가의 일반 흙을 넣었는데 알아서 뿌리가 사방으로 잘 퍼졌습니다.

흙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맨흙 그대로 입니다.

요즘에 이런 씨앗을 심을 수 있는 상토가 시판되지만 이처럼 맨흙으로 해도 됩니다.

다만 맨흙으로 하면 흙속에 병충해나 풀씨앗이 있어 옮겨 심은 후 병이 걸리거나 풀이 나서 자랄 수 있습니다.

재미로 몆십개 이처럼 심는다면 병충해나 풀씨는 걱정할 필요없으니 맨흙으로 해도 됩니다.



위의 검은색 판은 배추 씨앗을 키우는 판입니다.

한판에 모종이 몆개인가 계산이 나오죠.

종이컵과 비교가 됩니다.




마늘밭 고랑에 옮겨 심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상추잎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랐습니다.



위의 배추 묘판에서 옮겨 심은 우리 식구들을 위한 김장용 배추입니다 .

배추 모종을 직접 하지 않고 모판을 한판 15000원에 사다 심은 것이죠.

조금  간격이 좁습니다.

일찍 심은 사람은 벌써 배추 속이 들고 있습니다.

조금 늦게 심었지만 아직도 12월 초까지는 자랄 시간이 충분합니다.

추위가 일찍 온다면 비닐을 씌워 보온을 하려고 합니다.



상추사진을 찍을 때 따라와  마늘밭 고랑으로 고양이가 지나간 듯한 흔적을 따라 가는 듯 싶습니다.

여긴 내 영역인데 감히 고양이가 지나가 하는 듯한 표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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