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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쫑--->마늘꽁댕이
원래 이것을 모두 꺾어 버린다. 이 쫑에 마늘종자가 열리느라 마늘의 땅속 뿌리로 가야할 양분이 쫑알을 자라게 하여 땅속마늘을 작게 만들기 때문이다.이 쫑을 잘라 버리는 것도 정말 큰일이다.지금 날씨도 초여름으로 푹푹찌기 시작하는데 얼굴이 검어질까, 팔둑이 탈까 회교도 여자의 부르카는 저리 가라할 정도로 감싸고 작업하기에 고역이다.
그런데 어제 환율이 1143원 정도라 900원대에 비하여 중국에서 쫑을 수입하면 수익이 덜할 것이다(수입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름).게다가 올봄 냉해로 덜 자란 마늘 탓인지 쫑도 많이 자라지 않은 것인가 보다. 그래서 쫑의 시장가격이 오르고 쫑을 밭떼기로 구입하는 상인들이 찾아와 이미 마지기(100평)당 80만원에 쫑을 전부 샀다고 한다.
귀찮지만 하나하나 쫑을 꺾거나 잘라 버려야 하는데 마늘농가는 일손을 덜고 돈까지 벌게 되었다.시쳇말로 손안되고 코 풀어주고 돈까지 받은 셈이다.많이 팔린 분은 모르나 들리는 소문에 동네에 쫑값만으로 800만원을 번 집이 있다고 하니 놀랍다. 세상이 달라진 모양이다.
우리집은 밭떼기로 팔만큼 마늘을 많이 심지 않아 쫑의 80% 이상을 꺾어 버렸다.
쫑 꺾으러 갔더니 참견꾼 마늘밭에 따라와 열심히 뒤꿈치를 물고
식용
간장을 살짝 넣고 데쳐 먹으니 다른 반찬에는 손이 안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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