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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일본대) 죽순 : 일부러 하루 더 자라게 한 후에 자른 것
왕대밭이 있지만 죽순이 사진처럼 굵지 않다면 그 원인은 대밭을 처음 조성했거나
아마도 땅이 척박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본다.
유기물이 적은 생땅에 죽순을 심으면 대가 키가 작고 가늘다.
그런 곳이라면 퇴비나 왕겨를 매년 대밭에 깔아 주어 토질이 좋아지도록 한다.
퇴비가 아닌 장작불에서 나온 재, 낙엽이나 볏짚,깨대나 콩깍지 같은 농업부산물도 좋다.
작고 가늘은 대만 있는 곳에 꾸준히 퇴비 등을 깔아 주면 몆년 안에 굵은 죽순이 난다.
이 굵은 죽순을 먹지 말고 자라게 하여 대밭에 굵은 대가 많아지도록 한다.
굵은 대가 키도 크고 잎이 많으니 광합성 양도 많을 것이다.
굵은 대가 많이지면 이때부터는 굵은 죽순을 잘라도 된다.
대뿌리는 얕게 뻗어간다. 그래서 땅위로 대뿌리가 뻗어가는 것이 종종 보일 정도이다.
이렇게 얕은 뿌리를 가지므로 퇴비 등을 주면 그 효과가 빠를 것으로 본다.
아직까지 대밭에 화학비료를 한 적이 없고 주변에서도 그런 사례를 본 적도 없다.
대고목(古木)에서는 대줄기만 서 있지 잎은 거의 피어나지 않아 광합성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잎이 거의 없는 대는 베어내고 그 자리에 새죽순이 자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