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죽순삶기

마늘밭고랑 2010. 4. 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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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 왕대 죽순 

 

 

화살표한 죽순은 길이 약 25cm .

부드러운 죽순나물 맛을 보거나 죽순주용(큰과일주병용)으로 적당한 크기.

이 시기에 자르면 죽순의 양이 많지 않다.

땅위 길이 30~35 정도이면 양이 더 많아진다.

양이 많은 대신 조금 더 오래 삶아야 한다. 

 

 죽순나물을 하려면 캐지 않고 자르는데 설명을 위하여 캔 것.

 

화살표를 기준으로 오른쪽의 붉은 점은 수염뿌리가 나오는 싹이다.

이 뿌리가 나오는 곳은 삶아도 부드럽지 않고 조금 목구멍에 자극을 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수염뿌리가 나지 않는 위 쪽을 잘라야 한다.

 

*죽순주를 담그는 경우 뿌리까지 캐어 아래의 두꺼운 껍질만 벗기거나 전체의 껍질을 벗긴다.

 

* 죽순 두개를 잘라 하나씩 놓은 것

 

한개의 죽순을 2등분하여 수직으로 자른다.

먼저 자르는 것이 껍질을 벗기기 쉽다.

하나 두개 정도라면 먼저 껍질을 벗기든 아니면 먼저 자른 후 벗기든 상관이 없으나

많은 양이라면 껍질을 벗기는 것도 상당한 수고를 요한다.

 

껍질을 벗기어 속의 마디를 제거한다.

속의 마디는 아래쪽의 경우 오래동안 삶아도 부드럽게 물러지지 않는다.

반으로 자른 것을 다시 반으로 자른다(하나의 죽순을 4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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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솥 아궁이 그런데 솥이 알루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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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순 양이 적어 물을 조금 붓고 삶던 중에 물이 적어 살짝 탄 것.

이처럼 양이 적으면 1시간 정도 불을 뗀다.

동영상의  죽순 속의 마디를 제거하지 않은 것은 속마디까지 삶아 닭모이용으로 주려고 한 것.

 

한솥 가득 가마솥으로 삶는 경우 장작불을 두시간 정도 넣는다.

죽순이 적당히 삶아지면 죽순향이 풍기어 맛있는(?) 냄새가 난다.

압력솥이라면 추가 울리기 시작한 후 5~ 10분이면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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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 마디 부분이 남은 것은  죽순 위 부분

 

밤색이 나는 것은 약간 탄 것.

위  부분은 잘게 찢어지지 않는다.그래서 그냥 이렇게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뺀다.

이 상태로 무침이나 나물로 만들거나 그냥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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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처럼 칼로 잘게 쪼갠다.


**아 ! 제가 그림을 너무 못 그립니다.위 그림은 gimp 로 제가 그린 것인데 좀 심하죠.


위 그림처럼 칼을 대어 쪼개면 아래 부분은 가늘게 잘 찢어진다. 잘 쪼개진 상태에서 아린 맛이 없다면 먹거나 비닐로 포장하여 냉동보관한다. 만약 쪼갠 후에도 아린 맛이 난다면 이렇게 다시 한번 찬물에 담가두면  목을 자극하는 아린 맛이 빠진다.

충분히 담가 아린 맛이 사라지면 1회에 먹기 적당한 양으로 포장하여 냉동을 해 두어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꺼내어 조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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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후에 몆시간 동안 식힌 후에 다시  찬물에 12시간 정도를  담가 두어 자극성있는 성분을 우려낸다.

 **삶을 때 처음부터 죽순이 물에 완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삶으면 삶는 시간이 단축되고, 찬물에 불리는 시간도 단축됨.

덜 삶아지거나 찬물에 덜 우려내면  죽순에서 목구멍을 자극하는 맛이 난다.

토란대를 삶아서 물에 담가 자극성이 있는 맛을 우려내지 않고 그냥 나물로 하면 목을 톡 쏘는 맛이 난다.

죽순을  적당히 삶지 않거나 또는 찬물에 우려내지 않으면 토란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목구멍을 자극하는  느낌이 있어 죽순을 먹기에 부담스럽다.

 

죽순을 한 접시 먹으려면 위와 같이 하루 이상을 수고해야 한다.

 

삶은 죽순을 햇볕에 말리면 목질부가 단단해져 나중에 물에 불려도 부드러움이 덜하다 .

그래서 삶은 죽순은 냉동시켜 보관한다.

 

생죽순을 잘라 상온에 며칠 두면 목질부가 단단해져 맛이 덜하다.

생죽순을 더 오래 상온에서 보관하면 죽순이 상한다.

그래서 사정상 며칠 생죽순을 보관하려면 깨끗한 흙속에 묻어 둔다.

 

이후 먹는 방법은 각자 취향대로 ...

 

*우리집은 죽순 + 볶은 들깨가루 + 소금 간 + 바지락 또는 굴    을 합하여

타지 않을 만큼만 물을 부어 다시 한번 볶아 냄 . 국물이 거의 없음.

<--- 앗 참기름이 빠졌네. 남자는 먹기만 할 뿐 뭐가 들어가는지 신경을 안쓰다 보니 .

<--------앗 한번 더 ! 마늘도 양념으로 넣는데  자세히 물어보지 않아서.


급하면 죽순을 길게 찢어 된장이나 고추장에 그냥 찍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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