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드론
농협이 공동방제 신청을 받는다.
나는 몆년 전 한번 공동방제하고 이후는 하지 않는다.이유는 우리 면의 전체 농가를 신청이기 때문이다.면의 전체를 신청받아 1차와 2차 방제를 한다.
문제는 내가 원하는 시기에 방제를 안해준다.충이 먹어도 우리동네 논쪽으로 방제단이 오기 전에는 방제를 안해준다.
그래서 공동방제를 신청 안 하고 드론 보유농가에 부탁해 즉시 개별로 드론 방제를 하기도 한다.
내 경우는 개별 방제 농가 얘기를 들어 보니 내가 직접 고압분무기로 방제하는 것보다 비용이 10만원 정도 추가되는 듯 하다.
그래서 아직 논에 농약 살포할 체력과 시간이 되니 직접 고성능분무기로 살포한다.
문제는 드론값 10만원 아끼려 힘들다.
4회 드론방제하면 농사비용 40만원 추가로 든다.
그렇지만 드론은 물을 적게 타니 고농도 살포가 되어 충이 더 잘 죽는 것은 아닐지 짐작한다.
고성능분무기는 물을 드론보다 25배 쯤 타니 문고병이나 잎도열병에 줄기 속으로 약액이 충분히 들어가 살균효과가 더 뛰어날 것 같다.
드론으로 방제시 900평 기준 한 단지에 물 20리터나 희석할까?
고성능분무기는 같은 약병으로 한 단지 기준 물 500리터에 희석한다.
올해는 문고병이나 잎도열병이 발생 안 하니 살균제를 500리터나 희석해 벼 잎줄기 속까지 약액이 젖지 않아도 문제는 없다.
2.고성능 분무기
나는 벼농사 시작 후 쭉 고성능 경운기분무기로 농약을 살포 했다.
고성능은 논 900평 한단지 당 물500리터에 농약을 희석한다.
그러다 경운기 고성능을 연결하는 로타리 축이 고장났다.
기술자가 수리하려면 50만원 정도라 하니 안 고치고 6.5마력 엔진 고성능분무기를 샀다.경운기 고성능이나 엔진 고성능이나 농약호스 끌고 다니고 호스 풀고 되감는 것 고역이다.
그러다 고추농사용으로 중국산 스틸파워 STEEL POWER 엔진 안개분무기를 샀다.고추농사에는 최적이다.2행정 엔진 용량 30cc
벼가 이삭이 나올 때는 농약 호스를 끌고 논에 들어가 돌아다니면 안된다.호스에 자극을 받으면 태풍을 맞은 것처럼 수정을 방해해 쭉정이가 많이 생긴다.
그래서 스틸파워 안개분무기(원조는 이탈리아산 치파랠리)로 농약을 해야 한다.문제는 엔진용량이 30cc라 힘이 약해 강력한 송풍을 못한다.
900평 한 단지는폭이 30미터이다.
논에서 논둑으로 걸어가면서 약액을 15미터 이상 안개처럼 분사하려면 60cc 이상이 되어야 한다.이 점에서 스틸파워는 힘이 딸린다.
그래서 사진처럼 흰색의 송풍관을 추가로 장착했다.그래도 결과는 15미터 미달이다.
플라스틱 약액 조절콕이 금 가 약이 줄줄 샌다.질통분무기 조절콕을 준비하여
밴드로 고정한다.
이렇게 임시방편으로 송풍관 추가장착하고 살포해보니 미흡하다.다시 방법을 생각했다.
3.비료살포기
비료살포기가 물농약 겸용이 있다.
이 킹스타 비료살포기는 물약 겸용이 아니다.물약도 살포하려면 전용약통과 호스,분사 노즐과 별도 송풍관을 구입해야 한다.인터넷에서 판다.
구입하기로 한다.
비료살포기에 비료 찌꺼기가 남으면 금속을 부식시킨다.
부주의로 녹슬었다.
비료살보기 통 내부.
비료 토출구만 있고 물약 토출구는 없다.
킹스타 비료살포기를 우선 안개분사 거리를 알아보려 한다.
방법은 있다.
실제로 치파랠리에 이렇게 고성능분무기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농가들이 있다.
4.결론
벼농사 충해에는 드론이 효과가 높은 듯 하다.가난한 농가인 나는 드론을 살 수도 없고 공동방제나 개별 드론방제도 비용상 적절하지 않다.
치파랠리와 동급의 비료살포기를 개조하거나 비료살포기에 물약살포 겸용 약통을 구해 벼농사 충해에 대응하는 것이 최적이다.
치파랠리는 드론보다 저농도이긴 하나 고성능보다는 훨씬 고농도 살포가 가능하고 힘도 덜 들 것 같다.
이런 생각을 못한 이유는 올해처럼 충해가 심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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