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부분 흑명나방이 먹은 자국이다.이삭이 패고 고개를 숙이면 알곡이 여문다.이를 위해서는 광합성 작용을 잘 해야 한다.
광합성에 지장을 줄 정도이다.다행인 것은 벼멸구 피해와 다르게 벼 줄기 자체가 죽지는 않는다.
왜 이렇게 올해 충해가 심한가?
잦은 비로 벼가 너무 잘 자랐다.
웃자람이랄까.
이렇게 잘 자라다 보니 잎이 부드러운가 보다.여기에다 태풍도 없는데 어디선가 나방이 많이 발생했다.원인은 아마도 겨울이 너무 따뜻해서 나방들이 혹시 월동을 한 것은 아닌지 싶다.논둑이 크고 높은 논에 피해가 집중됐다.
예전처럼 논둑 불 지르기를 못하게 한다.그러니 혹시라도 논둑에서 월동하는 나방이라도 있으면 그 나방이 살아 수 많은 알을 낳아 애벌레가 발생해 벼 잎을 갉아 먹는 것은 아닌가 싶다.
산불예방 때문에 겨울부터 봄까지 논둑에 불 지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
그래서 앞으로는 모내기 전후에 논둑에 불을 지르는 것은 어떨지 싶다.
중국산 짝퉁 치파랠리.
분사거리가 10미터도 간당간당하다.15미터는 분사되어야 쓸 만 한데.
그래서 비료 살포기 송풍구(흰색)를 연결해 봤다.
결과는 ?
실패다.
약액이 안개 분사가 잘 안 되고 물이 줄줄 흘러 나온다.
조금 짧게 덧대면 어떨까 싶다.
안개분무기 본래 모습
안개분무기를 쓰는 이유이다.
지금 벼 이삭이 패는 시기이다.이때 태풍이 불거나 농약호스를 끌고 다니면 나락 껍질 색이 약간 검은색을 띤다.보기도 안 좋고 좋은 등급을 받기도 어렵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고압분무기를 쓰지 않고 안개분무기를 쓴다.
고압분무기는 같은 농약을 희석해도 나방이 안 죽었다.
너무 약이 농도가 얕아서인가 싶다.
드론은 물을 적게 섞으니 고농도라 나방이 더 잘 죽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드론 없으니 안개분무기를 쓴다.
약액 조절 콕이 고장이다.이것 금이 가 약액이 줄줄 샌다.이것 하나도 제대로 안 만든 중국회사.
이것 떼고 임시로 연결해 조절 콕이 없다.
이렇게 높고 넓은 논둑에서 나방이 얼마나 많이 월동했는지 피해가 극심하다.
이번 충해를 계기로 농법에 대한 개선도 필요해졌다.
웃거름 이삭거름은 쓰지 않고 밑거름으로 한번에 다 쓰자.웃거름과 이삭거름에 들어 있는 요소 성분 때문에 벼 잎이 후기에도 부드러워 충들이 더 많이 먹어 피해를 심하게 입는 듯 하다.
약 뿌리니 제비들이 많이 날아와 나방 사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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