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유전자 다양성 보존

멍석딸기

마늘밭고랑 2023. 6.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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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 자란다.다년생이다.

요즘 제초제 때문에 보기 어렵다.농가들은 논둑이나 밭둑에 난 풀은 다 제거한다.


내 논둑에는 아직도 멍석딸기가 군집으로 자란다.나는 이 덩쿨 식물을 없애지 않았다.식물이 좋아서?아니다.논에 물 대는 수로에서 폭우 때면 물이 넘쳐 도로이자 논둑을 넘어 논으로 물이 들어온다.이때 논둑이 사태로 무너질 수 있다.멍석딸기를 보존함으로써 수로의 물이 논둑을 넘더라도 논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요즘 농촌에 걸어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그러니 길가 논둑에 이렇게 딸기가 그대로다.물론 요즘에 들딸기 따 먹을 사람도 없겠다.

나만 어쩌다 몆개씩 맛 본다.
토질이 좋으면 세배 크기로 열린다.맛은 달콤 시큼하다.

어릴  때 이 딸기를 물총처럼 생긴 딸기통에 넣고 눌러 즙을 짜먹는 방법도 있었다.

배 고픈 시절이라 아이들이 딸기 따 먹으러 들로 돌아 다녔다.

요즘 나무산딸기는 재배되고 상품화되었다.

이 멍석딸기도 재배되고 상품화할 농가 있으려나? 나는 재배 선구자가 되지는 않으런다.품종개량도 할 필요 없이 토질만 좋으면 된다.

이글 보시는 분 중에 상품화 도전하실 분  계시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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