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ai
#non-chatgpt
#사람이직접쓴글
#경운기논쟁기질
#논바닥바윗돌파기
무게 70kg
10kg 판석이나 구들장으로 쓰기 좋은 돌
보습에 끌려 나온 돌 20kg
구들장이나 판석으로 용도
700평 논 초벌 쟁기질 한다.
80년대 소로 쟁기질 하던 시절에는 아부지께서 보습 밑의 걸리는 돌 다 파내셨다.
이어 영업 트랙터가 논을 갈아주던 시절에는 논 쟁기질을 안 했다.쟁기질을 안 하니 당연히 논바닥에 박힌 바윗돌이 그대로 몆십년 그렇게 있었다.
트랙터는 그냥 초벌 마른논 로타리치고 이어 물 대고 본 로타리치고 모를 심었다.이 과정에서 로타리를 깊게 치지 않았을 것이다.
바윗돌들이 논바닥에 깔려 있어 로타리날을 깊이 내리면 로타리날에 바윗돌이 부딪혀 로타리축에 과부하를 주면 좋을 게 없다.트랙터는고장나면 수리비가 최소 수십만원.
그래서 로타리날이 바윗돌에 부딪치지 않게 얕게 로타리를 친다.그래야 농번기에 시간도 절약하고 더 많은 논바닥을 로타리칠 수 있다.
이렇게 로타리를 얕게 쳐도 문제가 없는 땅들도 있겠다.
바다를 막아 논을 만든 갯뻘땅인 간척지가 그렇다.간척지는 깊게 로타리를 치면 지하에서 염분이 올라 올 것이라 로타리를 얕게 쳐야 한다.
하지만 모래가 많이 섞이고 땅속에 자갈이 많은 땅은 물빠짐이 너무 좋다.내 논이 바로 그렇다.벼농사는 물이 많이 필요해 모 심고 부터 탈곡 10일 전까지도 논에 물이 있어야 좋다.만약 물 빠짐이 너무 좋아 논바닥에 물이 없으면 모가 잘 자라지 않는다.또한 논바닥이 금이 가고 풀이 나기 시작한다.
이렇게 모래가 많이 섞인 땅은 벼농사에 그렇게 좋은 땅은 아니다.
모래땅 즉 사질토는 쟁기질을 깊이 하여 로타리를 깊이 쳐야 한다.이래야 물을 잡아두는 점토층이 두꺼워져 물이 잘 안 빠지게 된다.이를 위하여 로타리를 깊이 치려면 바닥에 바윗돌이 없어야 한다.
이렇게 직접 바윗돌을 파내는 수고를 하기 위해 요즘은 안 하는 경운기 쟁기질을 한다.
오늘까지 하면 1차 마른논 쟁기질은 거의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