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기

해남 삼산 13회 면민의 날

마늘밭고랑 2018. 4. 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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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해남군의 삼산면 면인의 잔치날입니다.

장소는 삼산초등학교.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기 전에 지역의 각 기관장과 면민이 이렇게 한자리에 다 모여

각종 장기자랑과 간단한 체육행사로 얼굴을 맞대고 하루 즐기는 뜻 깊은 날입니다.

 

각종 경품 덕에 안 올 사람도 오게 하는 마력이 생겼지요.

특히 대상인 시앙치 (송아지) 한마리는 중소 크기인데 가격이 300만원대라죠 ㅎㅎ

 

비가 대책없이 내려 체육관 실내행사로 치뤄진 각종 장기자랑




 막후에서 행사를 준비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이 많은 경품 대잔치

난 하나도 걸린 거 없네

역시 제비뽑기에는 운이 없는 사람입니다.


 


흥겨운 풍물 한마당 감상하세요.

중년을 활기넘치게 보내시는 분들 부러우시죠 ?


향경(鄕京) 각지에 계신 해남 분들 혹시 할머니어머니언니누나고모이모 계신가 찾아 보세요 ㅎㅎ

동영상이 안 보이는 분들은 스마트폰으로 보세요.

폰에서는 잘 보입니다.



 

 




삼산면 궁굿패로 보이는데 어느 동네 분들인지 모르겠음

풍물은 요즘 신조어이고 해남에서는 농악을 군굿이라고 했고 발음대로 궁굿이 됩니다.

농악의 유래가 군사용으로 쉬운 말로 조선시대 군악대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농악놀이를 군굿이라고 했습니다.


실력 좋은 분들



 

 



실버댄스단 멋져요.

인생 황혼기 활기차고 재미난 노년 즐기시는 분들

모든 삼산면 아니 전국 농촌 노인분들께서 이런 모습으로 노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쩌그 옆동네 아짐도 오셨소이

 

행사장 내 뒷모습

아 폰카는 사진이 구려요.

이렇게 성대하게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것 예상했다면 디카를 가져가는 것인데





 


선규형 섹스폰 연주 멋져요

 




윤영일국회의원님 ?




 

 

내빈 축사


 

 친구와 면장님

친구 삼산체육회장으로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


 


 

 

경품 300만원대 송아지

이것 타신 분 촌빨 로또 당첨이었습니다 ㅎㅎ

모두를 하루 동안 설래게 핸 시앙치(송아지)

당첨되면 마구간 급하게 지을 계획 물 건너로


 

동네 제기 차가 선수 총출동

이분 어느 동네시더라 ?


 







아이고 머리 성성한 어느 동네 성님 나보다  제기 잘 차요.




고무신짝 던지기


남녀노소 안 가리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짝 던지기

맘대로 안되는 것이라 실수연발 ㅎㅎ



덕석 윷놀이

윳은 큼지막한 막대윳과 여기 해남처럼 종지기윳이 있습니다.

종지기 윷은 윷이 작아 종지기 안에 넣어 던집니다.

고수라도 말판에서 머리싸움해야지 윷알로 승부를 가리기 어렵습니다.

요즘은 거의 사라진 빵꾸 때운 덕석(멍석)도 오랜 만에 보게 됩니다.



요 이삔 가수님은 해남분이라는데 난 모름

테레비 가요무대 좀 열심히 볼 걸 테레비를 당최 안 보니 알 수가 없어요



초대가수 3분이 오셨는데 밧데리가 다 되어 더 이상 못 찍고 이분만 .

무용단까지 초청하느라 없는 예산 짜내는 수고를 하신 스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동낭치(각설이)공연

60년대 어릴 때 동낭치들이 동네를 돌며 식량을 구걸했지요.

그런데 동낭치들이 노래를 부른 적이 없어 80년대 들어 각설이타령을 듣고 

실제로 각설이 타령이 전통민요로 있던 것인지 의문이었습니다.

어쩻든 이 분 자칭 대학나온 각설이라고 하는데 흥겨운 무대 한마당으로 즐거움 선사했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암 시앙치.

모드를 설래게 한 녀석인데 당첨의 행운은 농암리 어느 분 ?




삼산초등학교 교정의 겹벚꽃이 만개해 우중 행사인데도 면민의날 축하를 하는 듯



시상



면민의날 스텝분들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차질없이 행사를 준비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농촌 지역 축제 성공하기 어려운데 세밀한 준비로 성공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내년은 캠코더와 디카로 더 멋진 영상과 사진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긴글 읽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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