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제초제 안 뿌린 마늘밭

마늘밭고랑 2013. 1. 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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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11초 파종


마늘 파종할 때 풀이 싹이 터 나지 못하도록 하는 제초제를 뿌리지 않았다.

마늘 구멍은 물론이고  비닐 밑에도 온통 풀이 무섭게 커 나온다.


마늘 새싹을 둘러싼 풀


이처럼 빈 틈만 보이면 풀은 무섭게 자란다.  제초제 하면 모두 월남전 고엽제를 연상한다.

풀이 나오지 않게 하는 제초제는 월남전 고엽제와 다른 성분일 것이고 작용 기전 역시 다를 것 같다.

고엽제는 이미 난 풀이나 나무를 말라 죽인다.



 다른 각도에서 본 풀




풀은 두둑(두룩)만이 아니라 고랑까지 점령하고 있다.


한달 정도 먼저 파종한 이웃 밭


제초제를 사용한 밭인데 풀이 거의 없다.

한달 정도 이른 시기에 파종한 것이라 제초제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마늘이 풀속에 잠겨 있을 법 할 것이다. 제초제의 위력은 이렇게 대단하다. 제초제가 농사일을 얼마나 줄여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있다.



                                                    제초제 덕에 밭고랑에도 풀이 나지 않는다.



내 마늘보다 1달전 일찍 파종이라  더 많이 자랐다.



제초제를 하지 않으니 풀이 마구 자란다. 그대로 두면 마늘이 풀 속에 뭍혀버린다.그래서 이렇게 고랑의 흙을 파 올려 북을 돋아 주어야 한다. 제초제를 하면 이렇게 허리아프고 팔 아프게 흙을 삽으로 파올려 구멍 하나하나를 막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일부는 북돋우기를 하지 않았다.

풀이 얼마나 자라는가 관찰하고 마늘 크기는 북돋은 것과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가 비교하기 위해서다.


전체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이렇게 밭 전체를 흙으로 한번 덮었다.

제초제를 하지 않은 덕에 생고생을 사서 했다.


친환경유기농업을 한다는 것은 이만 저만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관행농법으로  하여 받은 가격보다 2배 이상 더 받아야 수지가 맞을 것이다.

그러나 2배 이상 비싸면 아주 소량은 고액소득자에게 팔리겠지만 그 이상은 팔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다들 농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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