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읽기

2.논어를 읽기 시작하다

마늘밭고랑 2024. 11. 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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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왈  

기위인야효제, 이호범상자, 선의.

불호범상 ,이호작란자 ,미지유야.

군자무본 ,본위이도생 .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有子曰
其爲人也孝弟 , 而好犯上者 ,鮮矣.

不好犯上, 而好作亂者 ,未之有也.

  君子務本,   本位而道生 .

孝弟也者,其爲仁之本與.

유자가 말하길

그 사람됨이 효성스럽고 공손하면서도 윗사람을 범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윗사람을 범하기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혼란을 일으키기 좋아하는 사람은  있을 수가 없다.

군자는 근본에  대하여 힘 써야만 하는 것이니  근본이 서야만 올바른 길이 생겨난다.

효성과 공경이란 것은 인(仁)을 이룩하는 근본인 것이다.

이 구절은 어쩌면 완전히 자기의 가정이나 소속한 작은 집단에서 처신을 위한 덕목으로 보인다.

모든 개개인이 존중받는 국민 주권이라는 현대사회에서도 이 구절 대로 행위한다면 민주주의가 작동하기 어렵게 된다.

이 구절을 보면 오늘날에도 논어가    제대로 배울 만한 것인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군자라는 개념을 오늘날에는 모든 국민으로 확대해석을 해야 한다.

공자 당시처럼 군자를 일정한  신분으로서 학식을 갖춘 사람으로 제한한다면 논어는 현대 민주주의와 양립하기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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