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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에 모기 없애는 방법

마늘밭고랑 2023. 11. 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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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논
지금은 탈곡 끝났다.
모기는 물에서 발생한다.
논도 물 있으니 모기 있을까?
결론은 없다.

왜 없을까?

논은 물  대고 빼고 마르고 하는 식으로  항상 물이 있지는 않다.항상 물이 있다면 민물고기 같은 것도 있을 수 있다.민물고기가 모기 애벌레 잡아 먹겠다.

모기 애벌레는 고인 물속에서 자란다.모기가 물에 알을 낳고 애벌레인 장구벌레가 성체가 되려면 여러 날이 걸린다.

장구벌레가 성체가 되어 모기로 탈바꿈하기 전에 물이 없어지면 모기가 되지 못하고 죽는다.
그래서 논에는 모기가 없다.
논에 가서 모기 물린 적이 없으니 당연하다.

그런데 요즘 유행인 농막이나  농촌주택  얘기만 나오면 모기 때문에 고통이란다.

농촌에 사는 나로서는 뭔 소식인가 싶다.물론 모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있어도 많지 않아 사는데 지장이 없다.

모기로 고생하지 않는데는 방법이 있다.모기 발생지는 정화조다.정화조  환기통을 양파망을   몆겹으로 접어 묶어둔다.모기 발생해도 못 나온다.

두번째는 빗물 하수관  입구가 모기 주 발생지이다.여기에 주기적으로 휘발유  몆방울이나 농약하고 통에 남은 농약물 조금 붓는다.휘발유  몆방울은  유막을 형성해 장구벌레의 호흡을 막아 죽인다.농약물은 살충제이니 당연히 장구벌레 없앤다.

그래도 모기는 있다.마당 곳곳에 널린 빗물이 고일만한 작은 용기들을 모두  찾아 없앤다.작은 두부곽 같은 것도 빗물이 고이면 모기가 발생한다,

이렇게 단속을 하니 농가주택이지만 모기 피해는 별로 없다.방에 들어온 몆마리 모기는 전기모기채로 잡는다.

이런 물속 발생 모기와 달리 숲모기가 있다.숲에서 발생하고 숲에 접근하면 밤낮 안 가리고 문다.다행인 것은 숲모기는 방으로 잘 안 들어온다.이유는 모른다.대밭이 3미터 거리이나 낮에는 문 열어도 안 들어오고 밤에는 닫으니 역시 안 들어온다.
물도 없는데 어떻게 발생하는지 알지 못한다.낙엽에 고인 빗물에서 발생할까?

숲모기를 없애려면 주기적으로  농약을 뿌리면 되겠지만 대밭에 안 들어가면 되니 굳이 농약 안 뿌린다.

이렇게 관리하면  농촌 살아도 모기에게 시달리지 않는다.집에 모기향이 없고 에프킬라 하나 사둔 것도 10년 간다.쓸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