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구마 신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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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총각고구마

호박고구마가 변종이 생기는 개체

이렇게 변종이 된 흰호박고구마를 심어 몆년간 관찰한 결과 새로운 품종으로 고정이 되어

올해부터는 종자로 보급했다.

품종명은 개총각고구마 또는 개총각호박고구마이다.

내가 육종했지만 품종 등록을 하려고 보니 변리사가 대리해야 하고 등록비가 수천만원이라

등록은 미루고 종자보급부터 했다.

 

개총각호박고구마의 모양은 밭마다 다르다.

너무 늦게 심어 7월경에 심으면 긴 고구마가 많아진다.

적어도 6월말 이전까지 심어야 긴 고구마가 안되고 사진처럼 타원형에 가까운 둥근 고구마가 된다.

이점은 기존의 붉은껍질 호박고구마보다 모양이 좋다.

이처럼 하나의 줄기에 많은 고구마가 달릴 수도 있다.

 

호박고구마를 재배하다보면 껍질이 흰색 고구마가 나온다.

이고구마를 5년전에 발견하여 그동안 계속 심으면서 관찰을 했다.

속살은 황색으로 기존의 호박고구마보다 약간 옅은 색이다.

맛은 호박고구마보다 약간 당도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밭마다 토질 차이일 수도 있다.

수확량은 붉은색껍질의 호박고구마보다 30% 정도 증가한다.

저장성은 상온에서 저장한 바 밤고구마나 베니하루까와 차이가 없다.

호박고구마로서 수확량이 30퍼센트 정도 증대되므로 고구마 말랭이용으로 최적이다.

개총각호박고구마는 군고구마보다는 예전 해남물감자라는 물이 많은 고구마처럼 삶아서 먹어야 제맛이 난다.

삶는 방법은 솥에 물을 많이 붓고 사발을 엎은 다음 고구마를 넣고 약한 불로 오래 삶아야 한다.

오래 삶으면 물컹한 고구마가 되어 씹지 않고 쭉 빨아 먹어도 될 정도로 물렁한 고구마가 된다.